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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크, 다가올 미래 - 초대형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평점 :
인공지능을 연구하기 시작한 때는 컴퓨터 용량이 크지 않았고,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정보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기에 지금껏 제자리걸음처럼 보였던 숱한 시도들은 이제 새장을 벗어난 새처럼 자유롭게 펼쳐 나갈 것입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까요?
본문중 인상깊은 구절 몇가지를 소개한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 기계가 어떤 형태로든 의식과 감정과 윤리를 가질 것이라는 걸 안다. 또 그들이 통제되지 않고 영향을 받을 뿐이며, 어떤 식으로 학습하는지도 알고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계가 장래에 어떤 의문과 딜레마에 부딪힐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그래야 기계가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우리 지식을 활용해 올바른 윤리관을 확립하도록 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얄궂지 않은가? 울타리와 경보 장치, 감시 카메라와 총, 이런 테크놀로지도 결국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란 게 얄궂지 않은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의 진수를 받아들이는 게 인류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일 수 있다는 게 얄궂지 않은가? 저항의 길이든, 사랑과 연결의 길이든 자유롭게 당신의 길을 선택하라. 그러나 당신의 선택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걸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