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DISCOVERY : AI에서 AX로, 전환을 설계하다
김홍태 외 지음 / 더와이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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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산업군을 휩쓸고 있는 지금, 수많은 기업들이 "AI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하지만 기술을 도입하는 것과 이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김홍태 외 8인의 전문가가 집필한 『AX DISCOVERY : AI에서 AX로, 전환을 설계하다』는 AI(인공지능)라는 기술적 개념을 넘어 AX(AI Experience/Transformation, AI 경험 및 전환)라는 실전적 실행 프레임워크로 진화해야 하는 이유와 그 청사진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AI 전환의 본질이 ‘기술의 스펙’이 아닌 ‘경험과 프로세스의 재설계’에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뛰어난 생성형 AI 모델이나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더라도, 그것이 현업 실무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못하고 고객 경험의 혁신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비용 지출에 그친다. 저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한 AI 채택(Adoption)을 넘어 조직 생태계 전체에 AI를 이식하는 AX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각도로 파헤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AX를 설계하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법이다. 비즈니스 모델 재설계부터 조직 문화의 변화관리,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그리고 실제 현장 적용 사례까지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술 도입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업의 거부감이나 "AI를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 관점에서의 경험(AX) 설계가 왜 성공의 핵심 열쇠인지를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오늘날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AI 시대를 맞이하며 기술적 격차에 불안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책은 진정한 경쟁력이 기술을 직접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기술을 어떻게 조직의 맥락에 맞게 '전환(Transformation)'하고 '경험(Experience)'으로 구현해 내는지에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AX DISCOVERY』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서를 넘어, AI 시대를 항해하는 리더와 실무자 모두에게 필수적인 전략 지침서다. AI 도입의 정체기를 겪고 있거나,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실전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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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을 만드는 중학교 입학 설명서 - 예비 중학생 학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 안내서
박여울 지음 / 북스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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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시기는 단순히 학년이 하나 올라가는 것을 넘어, 학습의 생태계 전체가 바뀌는 커다란 변곡점이다. 박여울 저자의 『우등생을 만드는 중학교 입학 설명서』는 이러한 전환기에 놓인 학생과 학부모가 느낄 법한 막연한 불안감을 명확한 방향성으로 바꿔주는 현실적인 이정표 역할을 한다. 막연한 학습법을 늘어놓는 대신, 중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당장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중학교 학습의 핵심인 ‘자율성’과 ‘계획성’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초등 교육이 과정 중심이자 보호자의 케어가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는 구조라면, 중학교 교육은 과목별 전담 교사 체제와 수행평가, 지필고사 등 스스로 챙겨야 하는 요소가 대폭 늘어난다. 저자는 우등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갈라놓는 핵심을 타고난 지능이 아닌, 스스로 일정을 관리하고 수행평가의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는 ‘자기조달 능력’으로 본다.


책 속에서 다루는 수행평가 대비법과 과목별 공부 방향 설정은 매우 실용적이다. 단순히 "공부를 열심히 하라"가 아니라, 교과서의 목차를 활용해 학습의 뼈대를 잡는 법, 수행평가 감점을 줄이는 제출 기한 준수의 중요성 등 당장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다. 이는 초등학생 시절의 타성에 젖어 있다가 첫 시험에서 좌절하기 쉬운 중1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방어막이 되어준다.

나아가 책은 성적만을 향해 달려가는 레이스보다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습관 형성이 먼저라는 점을 짚어낸다. 사춘기와 중등 입학이 맞물리는 이 시기에는 부모의 일방적인 지시보다 아이 스스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새삼 깨닫게 한다.


『우등생을 만드는 중학교 입학 설명서』는 입학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책이다. 중학교라는 새로운 시작점 앞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굳건히 다지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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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의 공기를 읽어라
윤영철 지음 / 허들링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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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업무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눈치’ 혹은 ‘센스’라고 불리는 감각이다. 윤영철 작가의 『직장 생활의 공기를 읽어라』는 이러한 비공식적이고 추상적인 직장 내 미묘한 분위기를 ‘공기’라는 단어로 포착해내며,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다룬 책이다. 단순히 상사의 기분을 맞추라는 식의 처세술을 넘어, 조직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을 보호하며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을 전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공기를 읽는다’는 것은 일종의 맥락 파악 능력이다. 회의실에 감도는 서늘한 기류, 말 뒤에 숨겨진 의도, 보고 타이밍을 결정짓는 조직의 분위기 등은 텍스트 형태의 규정집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직장 생활의 성패와 피로도를 결정짓는 것은 대부분 이런 비언어적 맥락이다. 저자는 이를 무시하고 직진만 하는 직장인은 고립되기 쉽고, 반대로 공기를 지나치게 의식해 눈치만 보는 사람은 자기 색깔을 잃어버린다고 지적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공기를 읽는 목적이 ‘단순한 아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이다. 조직의 공기를 제대로 읽을 수 있을 때 비로소 내가 언제 나서야 하고, 언제 한 발 물러서야 하는지 알게 된다. 즉, 공기를 읽는 행위는 타인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감정적 방어막’이자 업무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한 도구’인 셈이다.


사회초년생 시절을 돌아보면, 열심히 일하고도 인정받지 못하거나 원치 않는 오해를 샀던 순간들은 대부분 업무 자체의 미숙함보다 ‘공기’를 읽지 못해 발생했다. 당장 급하지 않은 보고를 분위기가 안 좋은 순간에 들고 가 지적을 받거나, 팀의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열정을 쏟았던 경험이 떠올랐다. 책을 읽으며 당시의 행동들이 왜 매끄럽지 못했는지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결국 『직장 생활의 공기를 읽어라』는 조직이라는 공간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타인과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현실적인 지침서다. 삭막하게 느껴지는 직장 생활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기류를 읽어내는 안목을 키운다면, 억울한 감정 소비를 줄이고 훨씬 더 효율적이고 영리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회사의 분위기에 치여 피로감을 느끼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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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좌의 부의 패러다임 - 미래의 삶을 읽고 미래 기업에 투자하기
김기현 지음 / 북스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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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테크와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복잡한 금융 용어나 막연한 시장의 흐름 앞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명확하고 실용적인 이정표를 제시하는 책입니다. 투자 업계에서 ‘티커좌’라는 닉네임으로 인지도를 쌓은 저자는 자신이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개인이 부를 형성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핵심 패러다임을 알기 쉽게 풀어나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학적인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진짜 현실에 적용 가능한 투자 전략’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티커, Ticker)를 넘어서, 왜 그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시장의 변동성을 버텨내기 위해 어떤 심리적·기본적 체력을 길러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산 형성의 단계를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었습니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단기간의 고수익만을 좇다가 위험에 노출되곤 하는데, 저자는 체계적인 자산 배분과 꾸준한 시장 참여, 그리고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장기적인 부의 구축에 얼마나 결정적인지 강조합니다. 시장을 예측하려 들기보다는 시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투자를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시금 정돈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 지표나 자산군의 특징을 가볍고 직관적인 비유를 통해 쉽게 설명하여, 이제 막 재테크에 입문한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흔한 욕망을 넘어, '나에게 맞는 지속 가능한 투자 습관'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일회성 대박을 노리는 투기가 아닌, 삶의 안정과 자유를 다져나가는 건강한 투자 철학을 세우고 싶은 분들에게 든든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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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필드 삼각형 법칙 - 초히트 게임 디렉터, 목표를 스스로 이루게 하는 행동 설계를 하다
김상완 지음 / 허들링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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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레벨 디자인과 게임 기획 분야에서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귀감이 되어 온 닌텐도의 게임 설계 철학을 명확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입니다. 단순히 게임 제작 기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저가 어떻게 게임 속 세상에서 자유로움과 재미를 느끼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뒤에 숨은緻密한 디자인 법칙을 파헤칩니다.


책의 핵심인 ‘필드 삼각형 법칙’은 닌텐도의 대표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오픈월드 구성 방식을 바탕으로 설명됩니다. 플레이어가 게임 세상에서 이동할 때, 시야를 막는 큰 산이나 언덕 같은 장애물(삼각형)을 배치합니다. 유저는 자연스럽게 장애물 너머나 옆에 무엇이 있을지 호기심을 갖게 되고, 삼각형의 꼭짓점이나 모퉁이를 돌아가면서 새로운 사당, 몬스터, 보물상자 같은 목표(아이캐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법칙이 매력적인 이유는 유저에게 ‘누군가 강요한 미션’을 수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탐험하고 발견했다’는 착각과 몰입감을 선물하기 때문입니다. 시각적인 장애물과 유인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게임 플레이의 리듬을 만들고, 유저의 자발적인 탐험 욕구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닌텐도의 미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또 다른 점은 이 디자인 법칙이 게임 너머의 영역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콘텐츠 기획, 서비스 디자인, 심지어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나 UX 디자인에서도 유저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도록 유도하는 ‘자발적 동기부여’는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닌텐도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는 유저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유저의 시선 끝에서부터 동선을 설계하는 철저한 ‘유저 중심 사고’에 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 책은 게임 개발자는 물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모든 창작자에게 유용한 통찰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보이지 않는 장치로 플레이어에게 완벽한 자유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닌텐도의 마법 같은 기획력을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뜻깊은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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