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 음식으로 본 나의 삶
스탠리 투치 지음, 이리나 옮김 / 이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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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라도 다 같은 음식이 아니다. 이야기와 애정이 담긴 음식 이야기, 레시피는 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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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작은 것들로 - 장영희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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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겨울, 연노랑의 책처럼 따뜻하게 삶을 보듬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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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세계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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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면, 그 세계가 바로 나라는 것을깨닫게 됩니다. 모든 기록의 중심에는바로 '내'가 있으니까요. 나의 관점과 방식으로 표현된 기록들은나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흔적을 더듬어 나를 다시 돌아보고,그 흔적을 딛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 책은 그런 기록이라는 것을 좀더 길고, 좀더 넓고, 좀더 깊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줘요. 저자의 기록들을 보면 정말 진심이 느껴져요. 그래서 따라하고 싶어지죠.

하지만 욕심은 금물!

기록은 '다시 마음에 새기고 싶은 걸 남기는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완벽하게 쓰기보다, 내가 진심으로 남기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시 마음에 새기고 싶은 순간을 남기는 일은 그 순간을 살아내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p.24

저자의 말처럼 진심으로 남기고 싶은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죠. 물론, 읽어보면다 남기고 싶어질거지만요.

저는 고르고 골라 4가지를 추가로 기록해보려고 해요.

먼저, 감정 단어 기록하기
그날의 감정을 단어로 기록하는 거예요. 감정에 적합한 이름을 붙이는 일은 아주 중요해요. 뭉뚱그린 '좋음' 말고, '가뿐함'라든가, '흐뭇함'라든가, '설렘'으로 세분화하는 거예요.

두번째는 관찰일기
대상을 두고 그를 관찰하고 기록하는거죠. 행동과 말 등을 기록하면 대면했던 상황이 다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오해가 풀리기도 하고, 다음 행동이 예측되기도 하죠. 전 아이 관찰일기 써보려고요.

세번째는 덜어낼 물건 리스트
불필요한 물건들을 바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의 히스토리와 왜 덜어내려 하는지 이유를 기록해둡니다. 그럼 다음 번에 같은 물건을 사게 되는 우를 피하게 되는거죠.

네번째는 오답노트
오답노트는 틀렸음을 알고, 올바른 풀이를 알아가는 과정이죠. 우리도 일상에서 하는 여러 실수와 실패를 오답노트란 이름으로 분석해보면 같은 상황이 왔을 때 더 잘 대처하게 될거예요.

기록은 이처럼, 지금의 나를 남김으로 내일의 나를 보살펴주는 역할을 해요.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죠.

'의도적으로 세상과 로그아웃하고 나 자신에게 로그인하는 시간(p.139)'을, 기록의 시간을 가져보시렵니까?

짧은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말이죠.

기록이라는 세계는생각보다 훨씬 좋답니다.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거예요.

- 도서를 지원받아 즐거이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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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필사 - 책을 덮은 뒤에도 마음에 남는 문장들 손으로 생각하기 8
고두현 지음 / 토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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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을 알고 읽는 명언은 더 깊고 넓습니다. 한 자 한 자 꾹꾹 명언을 만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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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세계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곤충들의 비밀스러운 삶
조지 맥개빈 지음, 이한음 옮김 / 알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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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좋아하세요? 저는 사실,곤충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살짝 움츠려듭니다. 어렸을 적에는 동서남북 종이를 접어 꿀벌을 잡기도 했던 용감한 어린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바퀴를 보면 기겁을 하고 비명지르고 도망갑니다. 귀뚜라미도 좀.. ​
그래서 참 무지했어요. 곤충에 대해. 크게 알고 싶지 않다고 할까요? ​ 그런데 이 책에서 그 부분을 콕 찝어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작은 생명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요. 곤충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 곤충은 어디에 쓰이나요?”의 사람의 입장에서 쓰임을 따진다는 거죠.

막 싸놓은 소똥 더미에 몰려드는 파리를 지켜보며한 시간이나 앉아있는,정말 곤충을 사랑하는이 곤충학자의 말을 들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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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 의존하지 않는 육상 생태계나 민물 생태계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그러니 이 세계는 결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곤충이 조성하고 유지시켜온 지구에 새로이 출현한 존재일 뿐이다. p.15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꿀벌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가 알지 못 하는 숨겨진 세계, 곤충의 세계가 무너지면우리의 생태게도 무너지게 되요. ​ 그런데 사람들은곤충에겐 크게 관심이 없어요. 현실은 곤충의 개체수는 물론,멸종된 곤충의 종도 많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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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천천히 바뀐 바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사람이 거의 없었다. p.289

알면 알수록 무서워지는 현실입니다. ​ 하지만 책이 막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니예요. 다큐멘터리 진행자이기도 한 작가라 책을 읽으면 재미있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 해요. ​ 또 여러 곤충들과 그 곤충들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등장합니다. 메뚜기도, 거미도, 개미도, 무당벌레도, 파리도 부지런히 그들의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제 전 곤충을 다른 시선으로 볼 것 같아요. 더는 사람의 입장에서 필요와 불필요를 말하지 않을 겁니다. 조금은 귀여워진 것 같기도 하구요. ​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곤충에게 많이 이들의 시선이 닿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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