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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설계자 - 한 시간 만에 100만 달러 매출 ‘제프 워커 신드롬’의 시작 ㅣ 스타트업의 과학 5
제프 워커 지음, 김원호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평점 :
제품이 아직 없어도 괜찮다. PLF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지하실, 컴퓨터 한 대, 단 19명에게 보낸 뉴스레터. 그게 시작이었어요. <스타트업 설계자>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예요. 이 책은 “왜 아무도 사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고객의 심리, 콘텐츠의 순서, 관계의 온도까지 정교하게 설계된 ‘실행 중심의 마케팅 공식’이에요.
저자 제프 워커가 만든 PLF(Product Launch Formula)는 다음 세 가지 흐름으로 움직여요.
1. 프리-프리런칭 : 존재를 알리고 기대감을 높인다
2. 프리런칭 : 유익한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하며 신뢰를 쌓는다
3. 오픈카트 : 희소성과 타이밍으로 결정을 이끈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거죠.
이제는 누가 ‘제 제품을 사세요!’라고 외치면, 사람들은 곧바로 눈과 귀를 닫는다.
우리는 너무 자주 완벽을 꿈꾸죠. 하지만 저자는 말해요. 지금 당장, 준비된 만큼, 작은 리스트로도 시작하라고. 실제로 이 책에는 그런 사람들이 가득해요. 생활비조차 넉넉하지 않았던 한 보드게임 제작자, 퇴직 후 취미로 웹페이지를 만들던 한 60대의 이야기. PLF를 통해 아이디어에 ‘순서’를 입히고 가치를 ‘전달하는 법’을 배우면서 사업가로 성장했죠.
책을 덮으며 불쑥 용기가 솟아오릅니다.
‘한 발 먼저 내디뎌보자’는 용기.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 이라면 가능성의 설계도, PLF부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