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망설인 적 있으신가요? 진짜 어른이 되는 과정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사과임을 책을 읽으며 다시금 느꼈어요. <사과를 망설이는 어른에게> 제목부터 멈춰서게 하는 힘이 있죠. 사실, 저도 사과를 망설이는 어른 중 한 명이기 때문이겠죠.이 책에서 저자인 김나리 작가는 15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사과라는 행위가 갖는 의미를 깊이 있게 풀어나갑니다. 한 줄 한 줄 읽어가며 어디선가 겪은 듯한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다양한 상황들이 등장해서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듯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저자는 사과는 단순한 예의가 아닌, 나와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려줍니다. 그 상대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아요. 그 대상이 누구든, 그가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면 마땅히 사과를 해야하는 것이죠. 책에는 단단한 조언과 부드러운 도닥임이 함께 해요.사과를 망설이고 계신가요? 이 책이 사과할 수 있는 용기, 사과 받을 수 있는 용기를 줄 겁니다. 마음을 담아, 진짜 사과, 저도 해보겠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