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의 글쓰기 - 읽히는 이야기와 쓰는 삶에 대하여
이영관 외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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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마음과 글에 담은 마음

이제는 글과 떼어놓을 수 없는 18명의 작가 이야기.

친밀히 사랑하는, 친애하는 그들의 글쓰기를 만나는 일을 즐거웠어요. 조선일보에서 연재되었던 <파워 라이터>를 새로이 엮어 만들어진 이 인터뷰 책덕에 앉은 자리에서 18명의 작가를 만나는 호사를 누렸답니다.

작가들이 글을 쓰게 되기까지와 글을 쓰는 마음이라든가, 글에 담고 있는 마음과 같은 책 너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책에 책 너머의 작가의 마음이 더해지니 책이 더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그래서 큰 일입니다. 읽고 싶은 책이 어마어마 해졌어요. 거기에 작가들이 추천해준 책까지 더하면 읽을 책 목록이 아주 두둑해졌어요.

김초엽은 인간을 획일적 집단으로 보지 않게 만드는 것을 소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52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작가 인터뷰

그는 "이렇게 재미있는 걸 나만 알고 있는 게 아깝지 않나? 미술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누리면 좋겠다"고 답했다.
78 <서양미술사> 양정무 작가 인터뷰

많은 사람이 문학을 찾도록 '중개'하는 일을 자신의 역할로 생각하는 그는 한국 시의 세계화를 위한 문을 두드리고, 시가 공익에 기여할 만한 방안도 찾고 있다.
98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작가 인터뷰

"저는 드라마 작가가 되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실패란 아무 데나 쓰는 말이 아니더라고요. 포기해놓고 실패했다고 말한 거지. 포기를 인정하자는 생각이 들자, 그제야 눈물이 나왔어요."
191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원태연 작가 인터뷰

책속에 담겼을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 책이 새로이 보이게 될 거예요. 그들이 글을 쓰는 마음, 글에 담은 마음을 책에서 만나 더 깊고 풍부한 독서생활되시길!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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