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숲 - 아주 오래된 서가에서 찾아낸 58가지 지혜의 씨앗 10대를 위한 생각의 숲 시리즈
김태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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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바로 ‘오늘 여기서 내가’ 읽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p.9


고전은 세월을 빗겨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을 준다. 그러한 이유는 그것이 옛날 이야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지금의 상황에도 이질감없이 맞아떨어지는 덕분일 것이다. 그러니 고전을 잘 읽는 방법은 그것을 지금에 잘 대입해서 읽는 것이리라.

이 책 <고전의 숲>은 그런 점에서 아이들도 쉽게 고전을 접하고 그것을 지금의 자신에게 대입해 볼 수 있게 쉽게 풀어놓았다.

걱정이 태산인 초등 3학년 딸에게 기나라 사람의 근심 이야기를 슬쩍 드밀며 읽어보라 했다. 전혀 근거 없는 일에 쓸데없이 지나치게 근심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인 ‘기우’가 나오는 이야기였다. 아이에게는 아직 조금 어려운지 읽음으로 끝이 나길래,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도 했다.

부모가 함께 아이와 읽을 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용도가 원래부터 고정불변으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그 쓸모나 역할이 달라집니다. 결국은 잘 쓰고 못 쓰는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닐까요?

p. 70


책속의 이야기들도 어떻게 나누냐에 따라 깊이 남는 지혜가 되기도, 그저 읽고 지나가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깊이 남는 지혜로 남기기 위해 아이와 함께 다시금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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