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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평점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우리의 인생.
언제나 늦은 때란 없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은 나를 중심에 둔 말이다. 남과 비교하면 그가 누구냐에 따라 한없이 늦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누구가 내가 되면 지금은 언제나 가장 빠른 때가 된다. 그러니 비교를 하려면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 한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성장했다면 우리는 성공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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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100억이라는 돈을 목표로 삼지 말고, ‘100억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렴.”
p.169
책속에는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광수가 나온다. 나름 부유한 환경에 자랐던 영철은 남들이 알아주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우연히 광수를 만나게 되고, 겉만 멀쩡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성공학책에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광수와 영철의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는데, 중반까지는 중년들의 고민들과 이야기가 나온다면, 후반부터는 광수와 영철의 아들들로 초점이 옮겨지며 젊은 이들의 도전 이야기가 나온다. 재미있고 쉽게 읽히는 소설로 성공과 부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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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만 많다는 것은 싫은 것은 많은데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이고, 반대로 불만이 있어서 그걸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사람은 완전 다른 길을 걷게 되지. 불만, 불만족 같은 것들을 그냥 두고 사느냐, 또는 내가 조금만 고치면 만족스럽게 고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실제로 고쳐보느냐, 그런 갈림길.”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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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쓰면서 시간까지 허비하는 사람은 돈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워질 수가 없어. 왜냐하면 시간 역시 돈이기 때문에 돈을 쓰면서 돈을 한 번 더 쓰는 것과 같은 거거든. 돈과 돈을 쓰니 돈이 없는 거야. 결국엔 그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지.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게 돼.”
p.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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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결정하는 것은 지금의 상황, 환경, 조건이 아닌 바로 ‘나’란다. ‘나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나를 결정할 수도, 판단할 수도 없어.”
p. 249
익히 들어 식상할 수도 있는 성공에 관한 조언들은, 사실 다시 들어도 늘 새롭다. 아마 내가 100% 실행하지 못 해서 일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가지게 한다.
나는 지금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쇼팽의 <폴로네이즈 영웅>을 반복해서 들으며 글을 적고 있다. (책을 마지막까지 읽으면 내가 왜 이 연주곡을 듣는지 알 것이다. )
내가 어제보다 나아진 점을 꼽으라면 이것이리라. 쇼팽의 <폴로네이즈 영웅>을 듣고 있다는 것.
어제보다 오늘 한발 더 나아가는, 오늘보다 내일 한발 더 나아갈, 그 과정에서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그래, 그러다 보면 우리는 그곳에 닿아있으리라. 내가 꿈꾸는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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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자기계발서를 찾고 있다면
김부장 시리즈를 읽었다면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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