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 1 - 복잡한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경제학 경제학 콘서트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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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판매자인가 소비자인가?

우리는 누구나 판매자이자 소비자이다. 그것이 유형이든 무형이든, 재화의 가치가 있든 없든,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교환의 법칙에 따라 우리는 판매자이기도 소비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속았다’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판매자 입장에서 ‘좋은 방법인데?’라며 솔깃하게 만들었다. 

기업이 가격 표적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고의 서비스와 최저 서비스 간의 차이를 과장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차 일반석에 좌석 테이블이 없는 이유는 오로지 일반석이 너무 쾌적하다면 일등석 잠재 고객이 저렴한 일반석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석 여행객들에게는 어느 정도 불편을 주지 않을 수 없다. 

p92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할 타깃을 정하고, 그 타깃을 기준으로 비교가능한 저품질의 상품을 만듦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누가봐도 고품질인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은 일상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책에서는 저가 프린터 모델과 고급 프린터 모델의 이야기가 나온다. IBM에서 만든 이 둘의 프린터는 똑같은 부품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고가는 고가, 저가는 저가가 되었는가? 어이 없게도 저가의 모델에 성능 저하 칩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한다. 결국 생산비용이 고가보다 더 들어가지만 저가로 판매되는 상품이라니! 이런 예는 반도체나 다른 가전에도 적용이 된다고 한다. 슈퍼의 상품진열이나 자체제작 상품에도 일부러 포장을 조악하게 한다던지, 누가봐도 저가 상품처럼 허술하게 만들어 비교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1등을 위한 꼴지들이라고나 할까?

이런 교묘한 눈속임을 소비자 입장에서는 몹시 괴심하지만, 판매자 입장에서 본다면 또 달라진다. 물론 일부러 추가하여 가치를 떨어뜨리진 않더라도, 비교를 통해 더 선호하는 것을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갔다고 해보자. 부모들은 자녀가 적정한 가격의 장난감을 고르도록 옆에 교묘한 조언을 건넨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싶은 것을 고르지만 가끔은 부모도 목표를 달성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책에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를 통해 경제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탁기 설명서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세탁기 사용설명서보다도 쉽다’는 책의 소개에 100프로 동의는 못 하더라도, 경제생활을 하는 이라면 한번쯤을 알아둬야 할 이야기가 담겨있음은 확실하다. 

일상에서 경제학을 발견하고 싶다면,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경제학책이 궁금하면,

호갱이 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웅질지식하우스 서포터즈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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