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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의 대한민국 입시지도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자녀 사교육에 대해서는 아이가 어릴 때는 비교적 중심을 잡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아이가 초등 고학년에 수학 단원평가를 50점을 받아오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나름 집에서 문제집도 풀게하면서 실력을 향상시켜보려 했지만

아이와의 관계만 나빠져서 학원에 보냈다.

 

지금은 어찌어찌 교육을 시키고는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하나...

수많은 정보...

고등학교는 어디를 보내야 하나...

막막함을 느낄때가 많았다.

 

입시에 성공한다 한들

그게 인생을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사교육에 얼마나 돈을 써야하나 현실적인 고민도 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정돈 되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것이다.

아이들은 누구나 100의 재능을 타고 난다. 그 영역이 다를 뿐.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더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필자가 생각하는 만족스러운 입시결과를 얻기 위한 지름길은 아이의 성향과 실력에 대한 냉철한 파악, 올바른 정보 그리고 아이 중심의 소통이다. 거꾸로 말하면 10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상당한 비용울 치르고도 제대로 된 입시결과를 얻지 못하는 길은 아이의 실력과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저급 정보에 휘들리며, 아이와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 것이다. - P10

입시제도가 변할 때마다 신경 쓸 것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때마다 학교나 학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우리 가정과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 로드맵을 찾아가는 주체적인 자세만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의 능력과 재능에 대한 확신과 교육방법에 대한 신념이 있다면 제도가 어떻게 변하든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공부에 뜻이 있어 열심히 공부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제도를 잘 파악하여 아이가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게 좋다. 반면에 자녀가 성적 상위 20~30%에 들지 않는다면 2,3안을 섞어서 내 아이에게 맞는 현실적인 입시방법을 찾는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내 아이에 대한 이해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 P32

학벌 거품이 교육 투기시장을 만든다.

이런 20~30%의 거품, 투기수요가 입시시장에서는 호구다. 호구는 ‘호랑이 입속의 먹잇감‘이라는 뜻으로 세상에는 이 호구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 중략-
우리나라 교육 입시시장에서는 영어 사교육을 쭉 시켜왔는데 도대체 누가 수능 영어 1등급을 받는지 모르겠다는 부모, 영재학원 또는 특목고 대비 학원을 6년이상 보냈는데 도대체 누가 영재인지 누가 과학고에 가는지 모르겠다는 부모, 고등학교 3년 내내 학원과 과외에 수천만원을 썼는데 도대체 누가 국내 Top 10 대학에 가는지 모르겠다는 부모가 호구다. - P34

오히려 ‘아이가 스스로 찾아온 입시정보‘, ‘꼭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적절한 사교육비‘,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의 원활한 소통‘이 진짜 입시에서 성과를 내는 가정의 공통점이다.

-중략-

사실 부모내공의 핵심은 올바른 입시정보와 플랜B를 준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는 자기 인생의 분명한 철학과 소신이다. 나는 아이가 입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남은 70~80년 인생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든가, 우리 가정이 지향하는 삶의 목표는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사는 것이라는 식으로 삶의 기준이 분명하면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름의 기준대로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다. - P38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정보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려는 근성과 공부의지를 가졌느냐다. - P42

필자는 공부그릇을 ‘몸‘, ‘마음‘,‘머리(독서, 토론력)‘라고 생각한다. 특히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끈기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체력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평안한 마음이 있어야 제대로 성과가 난다. - P43

문과 상위권 학생들이 특목고로 몰리고 경쟁을 붙여서 초등학교 때부터 과도한 사교육비를 써야 하는 지금의 모습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 문과 학생들은 이과 학생들보다 진로 찾기가 훨씬 어렵다. 그러므로 대학을 한두 계단 올리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기보다, 하루라도 빨리 사회에 나와서 직접 부딪혀 보고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는 게 나을 수도 있다. - P222

관심있는 주제의 동호회나 카페 활동을 하면서 관심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른들을 많이 만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한 한 아이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와 빨리 접촉하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 공부해야 하는지 동기부여도 되고, 자기가 뭘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감을 잡을 수 있다. - P295

어설픈 선행학습의 문제점

그런데 ‘선행학습‘과 ‘관리(틀린 문제를 반복시키고, 다 외우거나 문제를 다 풀지 않으면 집에 보내지 않는 식의)‘로 대표되는 지금의 수많은 조기 인지 사교육은 고등학교나 수능 같은 입시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선행 사교육에만 매달리다 보면 1) 스스로 시험에 대비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고 2)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 P300

학원활용 대 원칙

1) 아이가 최종적으로 학원을 선택하게 한다.
2) 학원에 다니며 아이가 고마워하는지 본다.
3) 학원에 보내는 목표를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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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은유 지음 / 서해문집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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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무심코 집어든 책.
그러다 정신없이 읽어버렸다. 내얘기인줄.
40대 기혼여성이라면 너무 공감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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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말들 -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은유 지음 / 어크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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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님의 글을 읽고 나서
글이 사람을 치유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글을 써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하는 책이었다.

타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는 저자의 태도에서 사랑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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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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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아이를 찾습니다‘
아이를 잃어버린 후의 삶과 아이가 돌아왔을때의 삶이 같지않다는걸 잘 나타냄. 많은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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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 더 힘들어하고 더 많이 포기하고 더 안 하려고 하는
김현수 지음 / 해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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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요즘 아이들이 좀 더 많이 이해가 되었다.

 

배고픔 보다는 외로움이 더 괴롭고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니 이생망이고

가고싶은 여행지는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이해하고 공감하며

할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이 일어나도록

그래서 희망을 갖도록 어른으로서 도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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