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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떠나는 해시태그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헉,, 모르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글을 쓰고 온라인으로 전환한 후 글을 등록하기 눌렀더니 다 날아가버렸다 …
아주아주 길게 썼는데 … 헉…. 역시 피곤해서 그런지 복사해서 다시 올려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복사부터 하고 다음엔 이런 실수를 없도록 해야겠다..
아무튼 산티아고 순례길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책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서 만족하고 다녀온 지인들이 있었다. 그래서 강력하게 추천을 받았었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5년~7년 이상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난 그때 정말 나랑 잘맞다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생각만 하였다. 나는 유럽여행을 2번을 다녀왔지만 아직 스페인은 가보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외에서 제대로 된 사서고생하는 것은 아직 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이 있다면 용기가 생긴다. 해시태그만의 장점이 바로 그것이었다. 여행에 대해서 모르거나 여행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책 한 권이면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추천할만 하다.
우선 “순례길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하루의 걷기가 끝날 때, 전날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내가 걷는 길이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문장이 나오는데 나에게도 가장 큰 행복은 걷기가 맞는 것 같다. 나는 많이 걸어서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었고, 지금은 많이 걷지 않아서 많이 쪘다. 걸으면 머리가 정화되고, 두뇌회전이 빨리지는 것이 느껴진다. 가만히 있는 것을 싫어하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분들에겐 정말 필수 여행지일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중 하나는
욕심의 무게다.
순례길에서 가지고 있는
짐의 무게가 자기의 욕심의 무게라고 이야기 한다.
대부분 처음에 짐을 잔뜩 들고 출발하지만
그러고 나서 어느정도 지나면 깨닫게 된다.
짐이 너무 무거워서 줄여야 한다는 걸
그러고 나서 줄이면 좀 줄어들고,
2~3번 정도 줄이면 현명한 짐이 나타난다.
여기서 느낀점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정말 욕심에 많이 넣어서 후회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나또한 그런 사람이고, 나는 이렇게도 생각한다. 꼭 짐이 아니라 인생에서의 욕심을 생각해본다면 나에게 욕심때문에 짐이 된 경험은 없을까?
나는 욕심이 인생에서 걸림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큰 꿈은 좋지만 큰 욕심은 사람을 병들게 하고 부작용을 주는 것 같다. 그렇기에 과한 욕심은 짐에서도 그렇듯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욕심을 줄이려고 한다. 욕심이 너무 많지만 적당히가 중요하다.
이 책은 이렇게 깨달음을 준다. 여행책인데 깨달음을 준다고 ? 음,, 참신하다. 여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깨닫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까? 내가 그렇다보니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배낭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전적이고 진취적이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른 책은 모르겠지만 해시태그의 조대현 저자는 배낭여행에 진심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세계여행도 많이 다녔고, 그래서 더 신뢰가 가기에 해시태그를 계속 읽게 된다. 그리고 초보 여행자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가더라도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 책은 정말 안사면 후회할 것이다.
이렇게 정말 여행에 진심인 저자가 여행자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적절한 책을 만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베스트셀러 또한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필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