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
이수경 지음 / 강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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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를 사이에 두고, 앞의 단편들과 뒤의 단편들이 확실히 다르다. 젊은 시절에 썼던 단편들도 좋지만, 뒤의 단편들은 상처의 긍정,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스스로 단단해진, 고통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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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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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한편이 좋았다. 각자 감내해야 하는 슬픔과 타인이 어쩌지 못하는 거리감이 담담하고 따듯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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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나 ㅣ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임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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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디하게 전개되어 손을 뗄 수 없었다. 영화 같은 감동에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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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신혼여행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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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먼저 집어든 에세이. 가볍게 읽기 좋았다. 나이든 사람들의 에세이와 사뭇 다른 경쾌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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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 - 왕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 ㅣ 똑똑한 학교 역사반 2
곽영미 글, 정은희 그림 / 살림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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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고루하고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막상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게 넘어간다.

판소리투로 쓴 문장이 색다른 느낌을 주고,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도 살아 있다.

호랑이 가죽이며 왕자의 밥상, 궁녀들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에 왕실에서 왕으로 크기까지의 과정을

이렇게 글과 그림으로 볼 수 있다니, 참 귀한 책이다.

왕자가 동궁에서 실제 공부는 하고 성균관에서는 입학식만 치렀다는 내용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다.

작가가 역사 자료를 많이 뒤지며 공부했을 것 같다.

책 앞뒤에 판소리 장면이 들어 있는 걸 뒤늦게 알아챘다.

북 치고 판소리하는 이 두 사람 덕분에 자칫 고루할 것 같은 이야기가

생기 있고 발랄한 이야기로 꾸며졌다. 좋은 아이디어다.

제아무리 재주가 많거나 잘난 사람이어도 힘써 배우고 닦지 않으면
채찍비가 아니라 안개처럼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언제나 겸손하고 배움을 잊지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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