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시로 말하다 실천시집 2
최영호 지음 / 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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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북스에서 출판된 최영호 시인님의 <코로나 시대를 시로 말하다>는 실천시집시리즈 1권인 <경영을 시로 말하다>에 이은 실천시집시리즈 2권입니다.

<경영을 시로 말하다>가 (주)지게차나라의 대표로 직접 경영을 하며 터득한 경영철학을 시로 풀어 쓴 독특한 시집이었다면 <코로나 시대를 시로 말하다>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단순한 질병이 아닌 하나님이 인류에게 전하는 구원과 사랑의 메시지로 해석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2020년의 화두는 단연 코로나 바이러스였고 2021년도 1/3이 지난 지금까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죠.

전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최영호 시인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시련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모두 여덟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시마다 하나님이 등장하기때문에 무조건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라는 생각에 거부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내용을 살펴보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종교서적인가 라는 생각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읽다보니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코로나에 관한 시들 중 <하나님께서 마스크를 끼고 살라 하신다>를 읽다가 <하나님은 마스크를 끼게 하시고 아무 말도 못 하게 하셨다>라는 구절을 읽다보니 예전에는 경청을 우선으로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내 말만 앞세우던 제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워졌습니다.

<마음의 성전을 원하시는 하나님>이나 <조용히 대화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같은 시에서는 코로나 시국에 굳이 교회나 기도원에 모여 예배드리는 모습에 대해 질타를 합니다.


평소에는 접하지 않았을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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