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음식의 세계사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7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각 나라 고유 음식의 유래와 특징으로 살펴본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 문화 역사 여행.. 
음식 속에서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는건 
생각보다 더 낭만(!)적인 일인 것 같아요.. 
세계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각각의 독특한 느낌을 자랑하는 건물들과 사람들의 표정이라면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음식일텐데요.. 
식사를 하다 보면 그 나라의 기후와 역사, 문화를 조금씩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음식의 세계사란 책을 보자마자 
완전 반가웠던 이유 중 하나가 
음식을 통해 한 나라의 역사를 들여다 본다는 사실이 
그 어떤 역사 공부보다 더 재미나고 낭만(!)적인 일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





항상 즐겨 먹던 단팥 빵 속에 동양과 서양을 조화시킨 비밀이 들어있다는 사실,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유래된 오랑캐 머리라는 뜻의 만두, 
빵을 신성한 음식으로 여길 뿐 아니라 노동자 임금으로도 사용하고  
밀가루를 반죽하여 빵 굽는 그림을 벽화에도 자랑스럽게 그렸던 이집트,
수석 요리사의 부재로 16세의 수습생이 고안해 만든 최초의 초콜릿 케이크,
밤늦게까지 일하는 인부들을 위해 고기가 상하지 않게 배려하기 위해 만든 동파육,
물을 더럽히면 안된다는 신념으로 물고기를 먹지 않는 몽골,
소고기를 잘 먹지 않는 베트남의 쌀국수에 고기를 얹게 되었던 이유 등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들 속에 녹아 있는 역사와 문화, 가치관이 정말 재미나게 그려져 있답니다..





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맛난 음식들을 구경하다 보니 
음식을 직접 먹어 보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더 직접적으로 느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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