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깨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5
이연실 지음, 김향수 사진 / 한솔수북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먼지깨비~
표지의 그림만 봐도 이 귀여운 깨비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미소짓게 하지 않나요?
 


 
먼지 이슬로 얼굴 씻고..
먼지 밥 한 술 먹고..
먼지 꽃밭을 지나..
먼지 구름을 밟고 올라가 고운 먼지 안개를 살포시 걷어내고 도착한 곳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방이네요~
 
글을 읽으며 많이 궁금해지더라구요..
먼지깨비가 살고 있는 곳은 상상의 세계일까.. 아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찾기 어려운 곳??
 
먼지깨비가 밟고 올라온 구름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살포시 걷어낸 먼지 안개는 무얼까..
아무리 생각해도 정확한 답이 나오지 않는 이야기라 더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하게 하네요 ^^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아이의 눈물을 보고 자기가 살던 곳으로 다시 내려가 여러 물건을 찾아오는 깨비~
이걸 먼저 가져갈지 저걸 먼저 가져갈지 돋보기로 살펴보고 고민하는 깨비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게 그려진답니다~
매일 매일 바쁘게 일해도 잃어버린 물건은 아직도 한아름~~
정말 오랫동안 아무리 찾아도 없다가 어느 날 발견하는 물건들은 모두 먼지깨비가 가져다 준 선물인걸까요? ^^
 



 

책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고민해본 적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느낀 이 감동을 어떻게 전달해야할까.. 
글을 읽으며 느낀 점들을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든 것 같네요~

깨비와 아이의 마을을 직접 만들어 놓고 사진에 담은 그림들을 보며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상상의 세계와 예쁜 감정들을 담아갈지를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구름빵이 재미난 상상을 가득 담아준 책이라면
먼지깨비는 기분 좋은 상상을 찾고 생각하고 곱씹어보는 행복을 가져다준 책이랍니다~
저처럼 물건 잘 잃어버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먼지깨비 집 한켠에 살며시 데려다 놓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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