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따스한 내용의 책일 것 같아서 골랐던 책~ 종이 인형 놀이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어릴 적 추억도 생각나고.. 상상놀이를 좋아하는 울 아들 왠지 너무나 좋아할 것 같았다~ 받자마자 얼른 뜯어 보여달라고 보채는 울 아들~ 기대에 부푼 맘으로 책을 열어보았다~ ^^ 요정의 금가루 가득한 날개가 예뻤던지 아이가 조심스레 만져본다~ 봄을 빨리 맞이하고 싶은 펠리시티.. 봄을 깨우는 플로엘라 요정이 감기에 걸리자 스스로 봄을 깨우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 옷과 날개가 모두 얼어 움직일 수 없게 되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활기를 찾은 펠리시티.. 작고 예쁜 책 속에 스스로 무엇인가 해내고픈 아이들의 예쁜 마음과 마음대로 되지 않아 주저앉아도 친구들과 함께 일어설 수 있는 따뜻한 모습과 약해진 몸을 회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쁨 등 봄처럼 밝고 건강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어 좋았다~ 추운 겨울날...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너무나 예쁜 종이 인형과 옷들~ 옷장까지~ 옷장에도 옷을 넣을 수 있고~ 서랍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쨔잔~~ 완성~~ ^^ 울 아들 평소에 인형 놀이를 좋아하는 캐릭터는 절대 아니다~ 로봇..마법천자문..손오공..유캔도..에 열광하는 극히 평범한 남자아이~ ㅎㅎ 그런데.. 내 예상대로.. 요 펠리시티 인형 놀이는 너무나 좋아했다~ ㅋ 예쁜 인형들을 가지고 옷도 입혀보고 나무도 세워보고 물뿌리개로 물도 주고~ 옷장에 옷도 넣어보고~ 저녁 내내 요것 가지고 노느라 집이 다 조용~~ 했다~ ㅎㅎ 간단한 종이 인형으로 얼마나 많은 상상놀이를 할 수 있는지~ 아마 어른들은 잘 모를지도 모른다~ ^^ 울 아들 책에서 본 내용~ 자신이 생각한 내용~ 모두 모두 모아 재미나고 따뜻한 상상 속 여행을 다녀온 후 장난기 가득한~ 매우 매우 흡족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주었다~ ^^* 밝으면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책과 아이에게 상상 속의 멋진 친구가 되어준 종이 인형들을 만날 수 있었던 예쁜 책~ 펠리시티의 요정이야기~ 만나서 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