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수학의 바이블 수학 2 - 2015년 고3용
이창희.민경도 지음 / 이투스북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수학의 정석>>이나 <<개념원리>>하고는 약간 약간 다르게... 그러면서도 개성있게 짜여져 있는 책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 문제 수준은 <<개념원리>>나 <<기본정석>>보다는 한 수 위인 것 같고, 양질의 문제가 상당히 많이 실려 있습니다.  

개념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석'만큼 상세하면서도 '개념원리'처럼 아주 짜임새 있는 정리와 깔끔함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점 휘어잡기는 요즘 수능형 문제(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들을 푸는 데, 의문을 가지거나 어려워 했을 개념을 이해 및 적용하는 데 아주 탁월한 힘을 발휘합니다. 또한 바이블의 '보기'문제는 다른 교재의 '기본정석'이나 개념원리의 '필수예제'에 해당하는 수준급 문제도 있으므로 절대 빠뜨리지 말고 풀어야 합니다.  

이 책의 장점 중에 장점은 엄선된 예제 문제에 있습니다. 다른 기본서들은 약간의 기출문제만을 '기본문제'나 '필수예제'에 두어 첨가 설명 정도로 다루어 기출문제에 대한 기본서적 해설에 취약점을 많이 드러냅니다(대부분은 연습문제나 수능기출문제 등으로 넘겨버리죠). 하지만 바이블은 최근 출제경향에 따른 기출문제 유형에 대한 문제들을 '예제'와 숫자바꾸기, 표현바꾸기, 개념넓히기 등과 같은 단계별 분석을 통한 '기출문제'유형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기출문제들에 대한 개념을 잡아간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는 점에서 '정석'이나 '개념원리'류의 기존 기본서보단 진일보한 교재 맛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연습문제는 '정석'과 같은 치밀함과 '개념원리'와 같은 짜임새 있는 정리가 어우러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앞에서 공부를 했던 예제들과 개념 넓히기 문제까지와 유기적인 연관 관계가 이루어진 듯 하여 앞에서 공부한 내용의 확인 및 적용 그리고 응용 능력까지 배가 시켜주는 멋진 곳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본 다지기'에서 이루어지는 기본 내신등급 문제류와 '실력쌓기'에서 이루어지는 내신류및 학력평가(교육청 모의고사) 문제 유형 및 수능, 평가원 문제들을 볼 수가 있고, '뛰어넘기' 문제는 평가원이나 수능의 어려운 4점짜리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수준까지 단계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고3들이 보기에도 좋은 교재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무턱대고 전시식으로 '기출문제'들을 나열하거나 단순히 풀이방법만 제시하는 기존 기본서와는 다르게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과 그 수준까지 끌어 올려주는 친절한 해설과 치밀한 문제 선정 및 적절한 배치가 아주 빼어난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내신 대비와 수능형 문제로의 수준 상승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이 책 한 권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느낌에 기존 기본서와는 다른 어떤 참신함을 느꼈습니다.  

 한 가지 걱정스러운 부분은 이 책에서 자주 어려운 '예제'를 만나게 될텐데... 낙담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라는 겁니다. 아마 그 예제 문제는 고3 평가원이나 교육청 출제 문제일 것이고 4점짜리 문제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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