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 대폭발에서 블랙홀까지 모든 것을 담은 우주 DK 대백과사전 사이언스북스 대백과사전 4
마틴 리스 엮음, 권석민 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보기에도 화려하고 내용 면에서도 알차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나 사이먼 싱의 <<빅뱅>>보다 한 층 더 진화된 우주관련 도서다. 마치 웹 페이지를 열어 보는 듯한 화려한 도판에 천문학과 연관된 주변 물리 및 화학적 지식 또한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명한 사진이 마음에 든다. 별이나 성운, 은하의 사진이 흐릿하다면 아무래도 우주관련 책 보기의 즐거움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화려한 그림들은 주제에 맞게 배치 되어있고, 그림 하나 하나엔 필요한 설명이 적절히 되어 있다. 또한 어떤 이론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 이론의 창시자의 사진과 함께 그의 약력 또한 적절히 제시되어 있어서 마치 네셔널지오그래픽을 보는 듯 하다.  

눈이 즐겁고 뇌가 즐겁다. 또한 화려한 우주 사진을 담기에 넉넉한 책의 크기도 마음에 든다. 여태껏 갈구하던 우주에 관한 책으로는 제격이 아닌가 싶다. 하루 얼마간의 짬이 있을 때마다 이 책을 보면서 그 무한한 우주의 포용력과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함과 기괴함에 그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유일하게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존재가 있다면 우주가 아닌가 싶다. ... 책을 펴는 순간 유쾌한 우주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책 읽는 시간이 즐겁다. 

재밌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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