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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동물 대탐험 - 팀 플래너리 박사님이 들려주는 신기한 바닷속 세상 이야기 ㅣ 동물 대탐험
팀 플래너리 지음, 샘 콜드웰 그림, 천미나 옮김, 박시룡 감수 / 별숲 / 2022년 8월
평점 :
저의 아이는 어려서부터 상어와 고래를
너무 좋아해서 바다 생물들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직도 상어 인형이 애착인형이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24.jpg)
이번에 신기한 바닷속 세상 이야기
<심해 동물 대탐험>을
만나 보았습니다.
집에 바다생물 책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 심해 동물만 따로 나와 있는 책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책의 저자는 팀 플래너리 라는 분이신데, 탐험가, 고생물학자, 포유류학자세요.
심해 동물 책답게 전문가 분이셔서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25.jpg)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했던 작가님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다이빙 했는데
암흑 같은 곳에서 공기 방울이 옆으로 가는걸 보신거죠...!
서있는줄 알았는데 누워있던..
이런 신기한 경험으로부터 탐험가와 고생물학자가 되신게 아닐까 생각들어요 ㅎㅎ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27.jpg)
“심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서식지의 10분의 9를 차지해요”
엄청 나지 않나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게 훨씬 더 많을텐데 10분의 9를 차지한대요~!
달 위를 걸은 사람은 12명이지만,
수심 6,000m 아래류 내려간 사람은 고작 4명뿐이래요.
그 6,000m도 전체 깊이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니 너무 놀라워요!!
분자의 구성이나, 학명이 무엇인지 평소 궁금했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이 수준에 맞게 적혀 있더라구요.
저도 이해하기 쉽고 아이에게도 읽어주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목차에 나와 있는대로 수층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되어 나와서
어디까지가 표층이고, 중간층인지, 심해층, 심해 열수구, 심연인지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책을 볼 때 다시 보고 싶은 페이지에
북 인데스로 표시해 두는데
아이가 첫 날 보고는 표시해 두었더라구요 ㅎㅎ
아이가 붙인 인덱스에서 몇 가지 소개해 볼게요.
상어를 좋아하는 아이답게 '넓은주둥이상어(Megamouth)'를 가장 먼저 표시했더라구요 ㅎㅎ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28.jpg)
깊은 바닷속에서 이렇게 거대한 동물도 발견되기 쉽지 않다는데 몸길이 5.5 m나
된다네요!
커다란 입과 어울리지 않게 대량의 바닷물을 걸러 작은 생물들을 먹는대요 ㅎㅎ
이렇게 위치 표시가 되어 있어서 어디에 가면 볼 수 있는지도 나와 있어요!
밀착 취재 부분에서는 넓은주둥이상어가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나와요.
미 해군이 군사 작전 중에 내린 낙하산을 통채로 먹어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기밀 작전 중에 발견된거라 7년만에 과학자이 세상에 보고 했다네요!
평소에 고블린 상어로 알고 있었던 마귀상어도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29.jpg)
코가 진짜 그림책에 나오는 마녀, 마귀 같지 않나요 ㅎㅎ
마귀 상어는 1억 년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는데
1898년에 살아 있는 상어가 발견되었대요!
정말 신기 한 것 같아요!!
턱이 두개골에 달려 있는데 유연한 연골과 인대로 새총처럼 앞으로 튕겨 나가서 먹이를 잡는데 유용하대요!
책 중간 중간 이렇게 설명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그 다음 친구는 흡혈오징어(Vampire Squid)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30.jpg)
옥토넛에서 처음 봤던 친구인데 오징어라고 하니까 오징어인줄 알았는데
오징어도 아니라네요?
이례적인 경우라서 과학자들이 별도의 분류군으로 지정했대요!
이런 알찬 정보가 들어 있어서 아이와 이미 알고 있는 동물도 보면서 놀랐어요!
흡혈오징어는 몸 크기에 비해 큰 눈으로 세계에서 1등이래요!
흡혈 오징어는 발견된지 100년이 넘었는데 2012년이 되어서야 먹이를 알아냈대요.
본문 글에만 빽빽하게 글이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빨간색 박스에 읽을 거리를 제공해줘서
쉬어가면서도 흥미를 갖게 되더라구요^^
흡혈오징어는 위협을 느끼면 '파인애플 자세'를 취한다고 하던데
파인애플 그림 옆에 있으니 파인애플 같더라구요 ㅎㅎ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31.jpg)
온몸이 빛을 내는 기관으로 되어 있어서 신기한 것 같아요.
어른 흡혈오징어는 아기 코끼리 덤보의 큰 귀처럼 생긴 지느러미로 헤엄친대요 ㅎㅎ
아이랑 또 흥미롭게 보았던 초거대단각류(Supergaint Amphipod)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32.jpg)
보통 단각류는 1 cm가 채 안된다고 하던데
2011년에 발견된 초거대단각류는
30 cm였다고 하네요!
진짜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30 cm의 새우!!
상상만 해도... 거대하네요.
초거대단각류는 부패 중인 동물의 사체를 먹는대요.
한 소년이 수영하다가 단각류 떼에게 공격 당했는데
소년이 먹이를 먹고 있던 무리 사이를 헤엄쳐서 그런거라고...
무섭네요.. 한마리도 무서울 것 같은데 떼로 달려들어서..
앨버트로스도 초거대단각류를 삼켰다가
숨을 헐떡이며 뱉어 냈대요.
단단해서 삼키기가 더 힘들었나봐요.
그림도 정말 설명을 잘 묘사해서 그려서
아이랑 볼 때 이해하기 좋더라구요^^
책 뒤에는
'낱말 사전'이라고 해서
아이에게 어려운 단어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33.jpg)
군집, 생태계, 속과 종, 유기체
이런 단어들도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너무 좋겠죠?
그리고 색인도 당연히 있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5/pimg_7163722543545835.jpg)
기역, 니은 순서로
잘 분류되어 있고,
관련된 페이지가 다 나와서
아이랑 페이지 따라 가며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바다 생물을 좋아한다!
그러면 무조건 소장하세요~!
이런 책은 특별한 권장나이 없이
다양한 연령대에 오래두고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어렵지 않게 풀어 쓴 설명과
적절한 일러스트의 배치도 너무 좋았어요.
6살인 아이가 이해하기에도 너무 재밌는
심해 동물들이 나와서
틈 날때마다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별숲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