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동물 대탐험 - 팀 플래너리 박사님이 들려주는 신기한 바닷속 세상 이야기 동물 대탐험
팀 플래너리 지음, 샘 콜드웰 그림, 천미나 옮김, 박시룡 감수 / 별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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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이는 어려서부터 상어와 고래를 너무 좋아해서 바다 생물들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직도 상어 인형이 애착인형이예요^^

이번에 신기한 바닷속 세상 이야기

<심해 동물 대탐험>을 만나 보았습니다.

집에 바다생물 책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 심해 동물만 따로 나와 있는 책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책의 저자는 팀 플래너리 라는 분이신데, 탐험가, 고생물학자, 포유류학자세요.

심해 동물 책답게 전문가 분이셔서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아요.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했던 작가님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다이빙 했는데

암흑 같은 곳에서 공기 방울이 옆으로 가는걸 보신거죠...!

서있는줄 알았는데 누워있던..

이런 신기한 경험으로부터 탐험가와 고생물학자가 되신게 아닐까 생각들어요 ㅎㅎ

심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서식지의 10분의 9를 차지해요

엄청 나지 않나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게 훨씬 더 많을텐데 10분의 9를 차지한대요~!

달 위를 걸은 사람은 12명이지만, 수심 6,000m 아래류 내려간 사람은 고작 4명뿐이래요.

6,000m도 전체 깊이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니 너무 놀라워요!!

분자의 구성이나, 학명이 무엇인지 평소 궁금했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이 수준에 맞게 적혀 있더라구요.

저도 이해하기 쉽고 아이에게도 읽어주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목차에 나와 있는대로 수층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되어 나와서

어디까지가 표층이고, 중간층인지, 심해층, 심해 열수구, 심연인지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책을 볼 때 다시 보고 싶은 페이지에

북 인데스로 표시해 두는데

아이가 첫 날 보고는 표시해 두었더라구요 ㅎㅎ

아이가 붙인 인덱스에서 몇 가지 소개해 볼게요.

상어를 좋아하는 아이답게 '넓은주둥이상어(Megamouth)'를 가장 먼저 표시했더라구요 ㅎㅎ

깊은 바닷속에서 이렇게 거대한 동물도 발견되기 쉽지 않다는데 몸길이 5.5 m나 된다네요!

커다란 입과 어울리지 않게 대량의 바닷물을 걸러 작은 생물들을 먹는대요 ㅎㅎ

이렇게 위치 표시가 되어 있어서 어디에 가면 볼 수 있는지도 나와 있어요!

밀착 취재 부분에서는 넓은주둥이상어가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나와요.

미 해군이 군사 작전 중에 내린 낙하산을 통채로 먹어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기밀 작전 중에 발견된거라 7년만에 과학자이 세상에 보고 했다네요!

평소에 고블린 상어로 알고 있었던 마귀상어도 있어요!


코가 진짜 그림책에 나오는 마녀, 마귀 같지 않나요 ㅎㅎ

마귀 상어는 1억 년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는데

1898년에 살아 있는 상어가 발견되었대요!

정말 신기 한 것 같아요!!

턱이 두개골에 달려 있는데 유연한 연골과 인대로 새총처럼 앞으로 튕겨 나가서 먹이를 잡는데 유용하대요!

책 중간 중간 이렇게 설명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그 다음 친구는 흡혈오징어(Vampire Squid)예요!


옥토넛에서 처음 봤던 친구인데 오징어라고 하니까 오징어인줄 알았는데

오징어도 아니라네요?

이례적인 경우라서 과학자들이 별도의 분류군으로 지정했대요!

이런 알찬 정보가 들어 있어서 아이와 이미 알고 있는 동물도 보면서 놀랐어요!

흡혈오징어는 몸 크기에 비해 큰 눈으로 세계에서 1등이래요!

흡혈 오징어는 발견된지 100년이 넘었는데 2012년이 되어서야 먹이를 알아냈대요.

본문 글에만 빽빽하게 글이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빨간색 박스에 읽을 거리를 제공해줘서

쉬어가면서도 흥미를 갖게 되더라구요^^

흡혈오징어는 위협을 느끼면 '파인애플 자세'를 취한다고 하던데

파인애플 그림 옆에 있으니 파인애플 같더라구요 ㅎㅎ

온몸이 빛을 내는 기관으로 되어 있어서 신기한 것 같아요.

어른 흡혈오징어는 아기 코끼리 덤보의 큰 귀처럼 생긴 지느러미로 헤엄친대요 ㅎㅎ

아이랑 또 흥미롭게 보았던 초거대단각류(Supergaint Amphipod)예요.

보통 단각류는 1 cm가 채 안된다고 하던데

2011년에 발견된 초거대단각류는 30 cm였다고 하네요!

진짜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30 cm의 새우!!

상상만 해도... 거대하네요.

초거대단각류는 부패 중인 동물의 사체를 먹는대요.

한 소년이 수영하다가 단각류 떼에게 공격 당했는데

소년이 먹이를 먹고 있던 무리 사이를 헤엄쳐서 그런거라고...

무섭네요.. 한마리도 무서울 것 같은데 떼로 달려들어서..

앨버트로스도 초거대단각류를 삼켰다가

숨을 헐떡이며 뱉어 냈대요.

단단해서 삼키기가 더 힘들었나봐요.

그림도 정말 설명을 잘 묘사해서 그려서

아이랑 볼 때 이해하기 좋더라구요^^

책 뒤에는

'낱말 사전'이라고 해서

아이에게 어려운 단어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군집, 생태계, 속과 종, 유기체

이런 단어들도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너무 좋겠죠?

그리고 색인도 당연히 있답니다.


기역, 니은 순서로

잘 분류되어 있고,

관련된 페이지가 다 나와서

아이랑 페이지 따라 가며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바다 생물을 좋아한다!

그러면 무조건 소장하세요~!

이런 책은 특별한 권장나이 없이

다양한 연령대에 오래두고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어렵지 않게 풀어 쓴 설명과

적절한 일러스트의 배치도 너무 좋았어요.

6살인 아이가 이해하기에도 너무 재밌는

심해 동물들이 나와서

틈 날때마다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별숲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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