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무서워! -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2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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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테켄트럽 신간 <하나도 안 무서워!>를 만나 보았어요.

이 이야기는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잠깐만 기다려 줘!>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라고 하네요^^

<잠깐만 기다려 줘!>도 같이 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브리타 테켄트럽은 볼로냐 라가치상을 무려 2번이나 수상한 작가입니다.

콜라주와 판화를 사용한 기법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로 1993년 이래로 30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고 해요.

제가 또 브리타 테켄트럽 작가님 팬이어서 저의 집에도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책이 참 많은데요,

이제는 커버의 그림만 봐도 작가님 특유의 그림을 알아보는 눈썰미가 생겼답니다.

그럼 책 소개를 간단히 드릴게요!

<하나도 안 무서워!>

'무서움'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작은 고슴도치는 무서운 것이 많아요.

잠에서 깨어 보니 큰 고슴도치가 보이지 않자 작은 고슴도치는 큰 고슴도치를 찾으러 다녀요.

어둡고 낯선 상황을 무서워 하지요. 그래서 외칩니다

"난 하나도 안 무서워!"

작은 고슴도치는 어두컴컴한 지하실도 무서워 해요.


작은 고슴도치는 또 외칩니다.


", 난 하나도 안 무서워!"

그렇지만 용기를 내서 계단을 내려가 봐요.

반복되는 대사와 문장으로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이야기 구성을 지녔어요.

작은 고슴도치는 무서움과 두려움이 창피한지 자꾸 외면하려는 것 같죠?

아이에게 왜 작은 고슴도치가 "하나도 안 무서워!"라고 말하는게 정말 무섭지 않을껄까?

물어보니 무서운데 무섭지 않은 척하는 거라고 말하더라구요.

지하실에서 큰 고슴도치를 만난 작은 고슴도치는

하나도 안 무서웠다고 말하지만 큰 고슴도치는 작은 고슴도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았어요.

둘은 숲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어요.

그러다 소풍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만나는데요...


나중에는 고슴도치들을 노리는 여우를 만났어요!


고슴도치들은 무사히 소풍을 마칠 수 있을까요?

무서움과 두려움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예요.

무서운 것을 무섭다고 인정하고 마주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배우는 책인 것 같아요.

무서운 마음은 창피한게 아니야

자연스러운 거야!

아이와 베드 타임 스토리로 읽어주면서,

무서움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어요.

아이는 밤에 어두운데 있으면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에게 다른 방에 이동할 때 같이 가자고 하는데요,

무섭고, 두려운건 창피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그리고 아이는 선생님한테 혼날까봐 두렵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아이가 선생님이 지시한 것과 규칙을 잘 따르면 선생님이 혼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는 것이 화내는게 아니라 위험함 상황에 빨리 말해주고 강조하기 위해서 멀리 있는 친구도 알아들을 수 있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어요.

아이에게 무서움과 두려움을 인정하고 피하지 말고 마주하는 것도 용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림이 너무 따뜻해서 아이와 보기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와 그림책 보면서 같이 몽글몽글 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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