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지혜
존 러벅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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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묵어서 더욱 빛나는 삶의 지혜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삶의 평온이 찾아온다!

오늘을 살찌우는 잘 숙성된 삶의 지혜가 가득한 『아주 오래된 지혜』는 씹을수록 맛이 나는 고전의 진가가 빛나는 책이다. 한마디로 한 번뿐인 저마다의 삶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일러주는 100% 인생사용설명서라고 하겠다. 즉 삶이라는 한 편의 연극에서 우리가 왜 최선의 연기를 다해야 하는지, 왜 배움에의 갈망으로 가득한 ‘지금 이 순간’을 꾸려야 하는지, 왜 타인을 용서하는 것이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일인지 등을 지극히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로 속삭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특별히 아포리즘 형식으로 기획한 저자의 노고가 지극한데, 예를 들어 “인간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고 믿는 저자는 독일의 소설가 장 파울 리히터의 말을 인용한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된다. 우리의 자유의지는 절대자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무엇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면 그대로 된다.” 그리고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자아를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기에 독일의 철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훔볼트를 언급한다. “모든 사람의 목표는 한결같고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가장 고귀하고 조화로운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요한 파울 리히터의 말을 덧붙여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이 부분은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의 말로 마무리한다. “나는 여태껏 나라는 존재보다 더 큰 기적이나 괴물을 본 적이 없다.”

우리보다 앞서 이 세상을 살다 간 수많은 현자들의 뼈아픈 삶의 충고와 조언을 모은 『아주 오래된 지혜』. 일단은 이 책을 머리맡에 두는 것이야말로 아주 간단하면서도 선명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출판사 서평 펌-


사람의 혀나 펜 끝에서 나오는 말 가운데
가장 슬픈 말은 "만약 그랬다면 좋았을 텐데"이다....-존 휘티어

"아주 오래된 지혜-1회" 중에서
존 러벅

독일의 소설가 장 파울 리히터(Jean Paul Richter)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된다. 우리의 자유의지는 절대자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무엇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면 그대로 된다."...

체스터필드 경은 이렇게 말했다. "악덕을 피할 때보다 미덕을 행할 때 더 잘 판단해야 한다. 악덕은 실제 모습이 너무 흉측해 미덕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 우리를 유혹한다."...

"아주 오래된 지혜-1회" 중에서
존 러벅


존 릴리는 당대 인기를 끌었던 소설 『유퓨이즈(Euphues)』에서 자신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양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종달새와 함께 일어나라. 밝고 명랑하되 겸손함을 유지하라. 진지하되 너무 침울해지지 말라. 용감하되 너무 무모해지지 말라. 의복을 단정히 하라.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되 과식하지는 말라. 여가 시간에는 건전한 취미를 즐겨라. 아무 이유 없이 남을 의심하지 말고, 아무 증거 없이 남을 과신하지 말라. 사람들의 의견을 너무 가볍게 따르지 말고, 자만심에 빠져 고집을 부리지 말라. 신을 섬기고, 두려워하고, 사랑하라. 그러면 신도 당신과 당신의 친구가 바라는 만큼 축복을 내리실 것이다."...

"아주 오래된 지혜-1회" 중에서
존 러벅

체스터필드 경은 자기 아들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내 아들이 잘 알려진 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으니 나도 기쁘다. 하지만 아들이 알려지기 전에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중략) 외적인 것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사람은 인간 본성을 잘 모르는 사람이다. 외면에도 신경 써야 한다.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항상 외면이며, 누군가의 내면을 이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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