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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 페일리 : 진화론도 진화한다 ㅣ 지식인마을 1
장대익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평점 :
두껍지 않은 이 책을 통해서 그리고 저자의 강의를 통해서 진화론에 대한 개념이 정리됐다. 진화론은 매우 간단한 듯 보여 다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진화론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라마르크의 용불용설과 진화론의 차이가 들어도 잘 알기 힘들었다. 저자는 산업혁명 시기 검은색 나방을 예로 들어 쉽게 그 차이를 설명해준다. 흰나방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점점 검은색으로 변해갔다고 설명하는 것이 용불용설이고 검은 색 나방이 흰나방 보다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개체(자연선택설) 였기에 검은 나방들이 더 많아졌다가 진화론이다.
(읽은 지 시간이 좀 지나, 책의 내용이었는지 저자의 강의 내용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저자는 진화론의 개념들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아직도 지적 설계론을 믿는 사람들이 많으며 미국에서는 지적 설계론도 진화론과 함께 교과 과정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한다. 지적 설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드는 것은 이렇게 완벽하게 기능하는 생명체가 설계 없이 "눈먼 시계공"(자연)에 의해 만들어질 수는 없다고 하는 것이다. 진화론의 답은 시간이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오랜 시간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