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캠프 봄봄 문고 5
이라야 지음, 이상권 그림 / 봄봄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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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사정을 가진 채 캠프에 참여하게 된 아이들.

검사 아버지에게 눌려있는 주찬이, 사업에 실패하여 이혼까지 하게 된 아빠가 미운 동수, 변비에 시달리는 규민이, 그리고 캠프에 참가하려고 남자로 체크하여 신청한 윤서.

이렇게 네 아이들이 한 조가 되어 캠프에 참여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다.

캠프의 대장은 명문대학을 나와 박사 학위까지 딴 훌륭한 스펙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아이의 부모들은 다른 것은 볼 것도 없이 캠프를 신청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이 캠프는 너무나 수상하다.

책임, 관리부터 아이들의 안전에 관한 것도 허술하기 짝이 없고, 캠프 미션 수행 중 경로를 이탈하는 것에 대해 대장과 교관들은 과민하게 반응한다.

반면, 아이들에게 냉정한 대장과 최선생에 비해 잔선생(잔심부름 담당이라고 잔선생이다)은 아이들을 몰래몰래 챙기고 측은하게 생각한다.

미션 수행 중 주찬이와 동수는 갈등을 일으키고 그 바람에 경로를 이탈하게 된다.

그러면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아이들은 그것을 밝히고자 궁리를 하게 되는데..

 

집에서는 항상 변비에 시달리다가 집에서 벗어나 캠프 같은 곳에 참여하면 바로 설사를 하고 장 문제(!)가 해결되는 규민이도 왠지 모르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훌륭한 아버지를 두어 압박감에 시달리는 주찬이도, 이혼 가정의 동수도, 각자의 사정을 담고 있는 아이들은 수상한 캠프에 참여하여 갈등을 겪고, 서로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각자의 어려움을 마주하고 극복해 나갈 생각을 하게 된다.

제목이 일단 호기심을 자아냈고, 그림도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나도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도 재미있겠다며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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