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필요한 날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 동화 3
스테인 무카스 지음, 수자너 디더런 그림, 최진영 옮김 / 분홍고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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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표지의 일러스트만큼이나 글도 따뜻하다.

"친구가 필요한 날"은 '친구', '우정'을 주제로 한 책이다.

곰이와 벌이.

덩치 큰 곰과 자그마한 벌의 조합이 부조화스러우면서도 그래서 더욱 그들의 우정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다보면 숲의 아름다운 정경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잔잔하게 펼쳐지는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이 귀엽고 정겹다.

60개의 작은 에피소드들이 얼기설기 연결되어 곰이와 벌이의 우정을 그려낸다.

벌이가 곰이에게 너는 꿀이 꼭 들어가야 하는 단지라고, 네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꿀이란다. 너의 꿀단지에 꿀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주는 부분은 마음이 따뜻해진다.

때로는 곰이가 벌이를, 때로는 벌이가 곰이를 위로해주기도 하고 격려해주기도 하고 그들은 그렇게 계절들을 보내며 우정을 쌓는다.

글밥이 매우 많아 고학년에게 적당한 책이고, 이야기는 큰 사건없이 잔잔하게 흘러간다.

독서력이 어느 정도 있고,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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