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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원리 수학 10-가.나 (해설집 별매) - 2008년용
이홍섭 외 지음 /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많은 고등학생들이 기본서로 택하는 책이 정석과 개념원리다.
서점을 가보니깐 이 두 책에 대항하는 여러 책들이 나와있었다..요샌 풍산자그런거도 나오고..
바이블도 잘 나가는것같았다. 그래도.. 괜히 10년 넘도록 버틴게 아닌지라...
전통이란게 있으므로... 일단 두 책의 명성은 앞으로도 변함 없으리라 생각한다.
누구든지 처음공부할때 정석으로 시작한다. 물론 나도.
근데 문제가 너무 어렵고 답답한 디자인.... 보기싫은 분위기의 정석.... 홍성대 아저씨의
딸 사위 자랑이 얄밉고...캐어려운 연습문제... 왠지 정복하지 못할 산같이 보였다.
수학10가,나,수1,수2..쌓아놓으면, 그 높이도 장난아니다......
그래서 점차 멀리 하게 되고 간소화되고... 정석보다 더 깔끔해 보이던 개념원리를 샀다.
깔끔한 공식정리에 문제가 유형화 되서 공부 하기는 정석보다 편했다. 주절주절이 없어서 좋았다.
연습문제도 수능에 가깝게 되어 있고.. ...... 정말 좋았다.......
그러나... 난 후회하게 되었다.
개념원리의 문제점은 제목이 개념원리 임에도 불구하고 원리 설명은 거의 안 나와 있다.
무조건 외우라는 식이다. 공식밖에 없다. 왜 그런지 유도가 되어있지않다. 짜증이 치밀어올랐다.
그리고 공식에 하나하나 맞출 수 있는 문제 유형을 내어 놓는다..........이런건 시험에도 안나온다.
그에 비해 정석은 단원 초반에 단원의 목표....이해..;;잡기 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증명과 도출 되는 원리를 꼼꼼이 설명하고 다시 정리하는 한마디로 주절주절식이다.
이상한 주절주절이 아니라 이해가는 주절주절. 내가 왜 그때 정석과 멀어지려했는지...정말 지금봐도
후회스럽다..... 그리고 정석의 문제는 공식 몇개를 써야 풀 수 있는 문제도 많다. 이런게 진짜문제다.
그리고 개념원리는 앞쪽에 필요한 공식을 총 집합 시킨 구성인데 비해
정석은 중심이 되는 공식은 앞에 정리, 그리고 부수적으로 더 외워야 할 공식을 문제 중간에 넣고
혹자는 이게 단점이라고한다,,,,,;; 실제로 어떤식으로 부수적인 공식이 쓰이는지 보여준다.
물론 부수적인 공식의 원리 설명도 놓치지 않는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개념원리는 그야말로 '주입식'이다.
개념원리는 정석 뒤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책 구성과 시스템은 더 낙후 되어 있다.
물론 정석이 주입식이 아니냐라고 물으면 대답할수는없다. 일부에선 정석이 일본식이니 뭐니 하기때문에.
(근거없는 소리일수있으니 무시하십쇼. 이거 출판사에서 전화오는거아닌지......ㅋㅋ)
개념원리를 택하는 것은 자유지만 경험자로서, 그리고 주워 들은 정보에 비추어 조언 하자면
개념원리는 비추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정석보기 싫은 분들이 많이들 선택하시는 개념원리...
이건 문제집이지 기본서가 아닙니다. non개념원리 이지요. 개념과 원리이해가 도움되지않습니다.
개념원리를 택하는건 자유이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싶었습니다.
전 맞지않는 책으로 공부해서 1학기 수학을 말아먹었거든요....전 그래서 문제집으로 이녀석을
마주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