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털 헐크 Vol. 1 : 아니면 둘 다인가? 시공그래픽노블
앨 유잉 지음, 조 베넷.루이 호세.폴 마운츠 그림,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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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원년멤버 헐크. 헐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로키를 바닥에 패대기치는 장면에서 반했고, 어벤져스 1 시절 토르와 헐크와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싸움이 있을 때 무조건 헐크 편을 들고 봤었다. (물론 지금은 물어볼 것도 없이 토르 승..ㅋㅋㅋㅋ)


하지만 영화에서 활약도 줄어들고 단독 영화도 나오지 않아 점점 시들해져 갔다. 엔드게임에서도 3000만큼 사랑한다는 장면에 울었지 헐크를 보지는 않았다. 그래서 요즘에는 헐크를 좋아하는 걸 끝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솔직히 책을 펼칠 때까지만 해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때 생각지도 않은 부분에서 치고 들어왔다. 표지부터 설명하듯 이모털 헐크는 호러 코믹스다. 그래서인가, 잔인하고 과격한 부분도 많고 기괴한ㅋㅋㅋㅋㅋ꿈에 나올 것 같은 연출도 있다. 와..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죽으면 살아나고 낮에는 사람이지만 밤에는 괴물이 된다니, 이 부분만 보면 무슨 고딕 호러 소설에 나올 것 같다.


작화:

조금 투박하고 호러틱한 연출과 정말 잘 어울린다.


장르: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호러+히어로라는 조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사심을 담아 5점.


스토리:

전체적으로 과격하고 호러물에 가까운데, 스토리는 좋지만 약간 혼란스러웠다. 이걸로 헐크 코믹스를 처음 읽어봐서 그런 걸지도?


정말 많이 느낀 건 취급이 별로 좋지는 않은 영화판 헐크와는 아주 딴판이라는 것이다. 나처럼 영화판 헐크에 실망한 사람이라면 한 번 봤으면 좋겠다. 일단 재미는 보장된다.


(시공코믹스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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