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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도의 좌충우돌 여행기 - 모험과 도전의 인생여정
이승도 지음 / 진한엠앤비(진한M&B)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작가는 LG그룹 계열사에서 영업, 마케팅, 기획, 연구소 등의 부서에서 30년간 근무를 했다. 특히 CTI(콜센터시스템)분야에서 VMS(Voice Mail System)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기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콜센터업무를 오래 했었는데 어쩌면 그가 안정화시켰던 장비를 사용했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충성을 다했던 회사에서 직원들을 구조조정하는 마지막 임무를 끝으로 그도 정리가 되고 여행여정은 시작된다.
러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미국, 캐나다 등등 3년동안 세계를 여행한다.
처음에는 마음이 복잡하고 공허했지만 세계 여행을 하면 할수록 그는 단단해지고 여행에 중독되고만다.
그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는 추측도 되고, 세계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었다.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사진이 삽입되어 있는데 간혹 한 여행지에 여러 건물이 등장할때는 사진이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헷갈려서 사진밑에 간단한 설명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이라는 안정적인 베이스캠프가 있었기에 마음의 안정을 갖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던 그가 부러웠다. 그래도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지만 말고 내가 가진 것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누리며 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