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18
김우정 지음, 김주경 그림 / 파란자전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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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분홍머리 마법사가 안젤라인가요? 뒤로 보이는 으스스한 모습의 성..
마법세계는 저리 으스스한건지? 손에 든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마법의 나라를 소개하네요.. 안젤라와 은서.. 차례에서 나왔던 아이들이랍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 많고 말괄량이인 안젤라는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얌전히 책 읽고 있으라고 해도
분신을 세워놓고 나갔다오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거짓말도 곧잘 하네요.
안젤라의 동생 젬마는 그런 언니의 행동에 늘 안절부절 하는듯 하고.

우연히 부모님의 대화를 들은 안젤라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인간세계로 갔다온답니다.
거기서 나중에 나오게 될 은서라는 아이도 잠시 만나고요.

이렇게 이야기와 그림이 적절히 섞인 저학년 책이에요.

인간세계에 갔다온 후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던 안젤라는 진실의 의자에 앉으면 절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진실을 말하게 되는데요. 인간세계에 다녀온 것보다는 아버지의 수정 구슬도 훔치고 인간 세계에서 음식도 훔치고 어린 동생에게까지 거짓말을 하게 한 것이 더 잘못된 행동이라 빗자루도 뺏기고 연구실 출입도 금지당하네요.

얌전히 지내는줄 알았던 안젤라는 마법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을 깨뜨리고 잘못된 행동을 한 탓에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는 의미로 인형이 되어 인간 세계로 가서 거짓말을 일삼는 아이들을 돕도록 하게 된답니다. 오십 명의 아이들을 정직하고 착한 아이로 변화시켜야만 마법의 나라로 돌아올 수 있다는데 ..

안젤라는 인간 세계에서 인형이 되어 은서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은서의 거짓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인형이 된 안젤라는 타인의 행동을 보면서 자신의 행동도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지 않았을까요?
본인이 하는 행동은 잘못되었다 생각을 못할 지라도 똑같은 행동을 다른 사람이 하는걸 보면 잘못된 행동이라는걸 알 수 있으니깐요.

호기심은 아이 어른 할것없이 가지고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거짓말을 하게 되면 믿음과 신뢰도 깨지게 되고 점점 더 커다란 거짓말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깨닫고 고치는 데는 굳은 의지가 필요한거같아요.

왕성한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 거짓말을 일삼는 아이들, 내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을거같네요.
거짓말이 좋지 못한 행동이고 고쳐야 한다는 것을 내 또래의 마법사 아이가 알려준다면 잘못된 습관도 금새 고쳐지지 않을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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