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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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운 올여름
시원한~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읽기시작한 책
역시 무더위엔 소설이야 하면서..
공포소설.공포영화는 보지도 못하는..
하지만 추리소설은 좋아하는..
그런데 이건? 막장소설인가?
제목때문에 관심있어보다 소개글에 고상한 첫째딸의 동영상 유출 사건이란 글에 이건머지?
하면서 읽어보기 시작했다

 

 

 

 

차례를 보면 등장하는 인물들의 입장에서 본 이야기들이 한편씩 구성된다.
각자의 인물에서 보여지다보니 어수선해질수도 있지만 오히려 인물들의 감정 마음상태등을 알수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잘나가는 대표 서용훈. 태생부터 다른 유미옥
이런 부부밑에서 (소위 상류층 집안의 부부)
태어난 서혜윤.혜란 자매
너무 특출난 언니때문에 엇나갔다 생각한 동생 혜란과 이웃집 도련님 이라고 지칭된 혜란의 오랜남자사람친구 이진환.
아직은 미정 고진욱,  경수

늘 조용한 집안 다들 바쁘고 다른 생활스타일이지만 조식만은 다같이 하는..
하지만 쇼윈도 가족이란 느낌? 그러던중 터진 첫째딸 혜윤의 스캔들..

그사건으로인해 집안에선 소음이 나기시작한다
하지만 그 사건에는 반전이 있었는데..
부모는 그동안 지키던 것들이 깨질까봐 나름대로 해결하려하고..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미운오리새끼같던 혜란의 대안.
거기에 이들과는 전혀 다른 삶과 생각을 가진 사건의 공범인 아직은 미정인 고진욱(가족의 입장에서 고진욱의 호칭은 미정인상태라서)
컴퓨터천재인듯한( 해커인가?^^ ) 이진환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고 해결 되는 동안 잊혀져버린 혜윤의 약혼남이었던 경수
(경수 입장에서 나오는 부분을 읽어보니 왠지 귀엽다란 생각도 들정도로 복수를 생각하기도)

한번 읽기시작하면 다 읽는게 오래걸리지 않는.
정말 쑥쑥~ 읽혀지는 책

사건이 발생한게 아마 가족내에서 진정한 사람냄새를 맡고 싶었던건 아닐까?
요즘 같이 나만 생각하고 나만 알고 가족끼리도 얼굴보기도 힘든 시대에 무언가 큰사건을 하나 만들어서라도 소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상류층은 다 저러고 사나?
사건이 터지고 나서 나중에 수군대는 소위 로열층 사모님들.  다른이의 약점은 자기의 즐거움이란 생각으로 사는건지.
하나도 아쉬울거없는 상류층 집안의 큰딸이지만 주변에도 엄친딸로 소문날만큼. 하지만 그런대도 부족한건 있는지..

한사람의 시선이 아닌 나오는 인물들의 시선에서 사건을 바라볼수 있어서 그리고 주인공들의 생각을 읽을수 있어서 재미있고 쉽게 본 책이다.
책은 읽고싶은데 책읽기가 겁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책을 넘겨봐도 될꺼같다
그럼 아마 어느순간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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