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기술 - 13살, 19살, 두 딸에게 전하는 아빠의 생활 잠언
차새벽 지음 / 지필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커가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조금씩 겪어가던 차에 두 딸을 가진 아빠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생활잠언이란 글에 끌려 읽어보게 되었다.

이제 고입을 앞둔 녀석 . 고입배정이 늦어져서 조마조마하던 차 원하는 학교엔 떨어지고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가게 되어 심란.. 그러나 내 아이가 가는 곳이 좋은 곳이란 말처럼 마음 다잡고 입학 준비를 하느라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고 설 연휴까지 지나게 되었다.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 빠르게 읽어나가면서 엄마 아빠가 아닌 성장한 한 어른이 아직은 몸과 마음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소녀들에게 주는 인생을 가꾸어 나갈때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라고나 할까?

같은 여성인 엄마의 입장에서 몰랐던 부분. 남성인 아빠의 입장에서 조심스러우면서도 가져야할 마음가짐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꼭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부제에 나온 것처럼 저자가 자신의 두딸에게 전하는 아빠의 생활 잠언이니깐 ..

아이를 키우는 초보부모에겐 육아서, 아이가 공부하는 시기엔 교육서를 접했다면 이제 부모의 손에서 점점 떨어져나가는 준비를 하는 십대의 여자아이들에겐 소녀기술이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소녀의 몸 / 소녀의 마음 / 소녀의 생활 에 대해 각각 설명해주고 있다

이야기 하기 민망해서 , 정확이 어떤 건지 몰라서 ,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몰라서 못했던 것들을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소녀의 마음 부분은 읽고 또 읽어서 좀 더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아빠로서 딸에게 하고 싶은 말 .. 그 장 뒤엔 앞에서 말했던 것을 실천하고 지킬 수 있는 기술들을 따로 설명해놓고 있다.

아마 남자어른이었다면 그냥 한귀로 흘려듣고 넘겼을수도 있을법했겠지만 딸을 둔 아빠입장에서의 말은 자신의 딸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반영된거라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다


저자는 아마 어릴때부터 딸들과 소통을 잘하고 잘 놀아주는 아빠였을것이다. 그렇지 않고선 자신의 성과 다른 딸들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을거고 이해하려하지 않았을테니..

아빠들의 착각은 아이들이 자랄때 딸이든 아들이든 놀아주던 이야기를 들어주던 아무런 것도 하지 않고 커가면서 자신을 무시하고 상대해주지 않으면서 화만 낸다고 하는것이다. 부모와 십대시절 별다른 탈없이 보내는 집은 어릴때부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의견을 존중하며 같이 생활하며 만들어나갔던 사소한것들이 쌓여서 커가면서도 소통을 잘 할수있는 것 같은데.

혹시라도 그런것들이 부족한 십대 딸들을 둔 아빠들이 있다면 이 책을 보며 아이들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면 좋겠다.

십대의 소녀들은 이 책을 통해 그리고 부모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고 성장시켜 나가면 좋을듯하다.

이제 점점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중간과정의 소녀들이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성장하길 바라며 ..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