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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콘티 연출 - 개정판
조득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9월
평점 :
처음 웹툰 콘티 연출이라는 제목만 봤을때는 웹툰이나 시나리오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책을 선택했는데 막상 책을 보고선 아이들에겐 너무 어렵나? 딱딱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만 봤을땐 아이들 대상은 아닌듯 싶기도 했고 총서라는 테크닉 총서라는 부제가 왠지 아이들에겐 어려울꺼같단 생각이 들었다. 웹툰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내가 어릴적엔 만화를 좋아했었기때문에 글쓰는것 좋아하는 아이와 그리는 것 좋아하는 아이 둘이 같이 서로 웹툰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는데 프롤로그 속 한 편의 전공 서적을 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면서 펜을 다잡고 또 잡았다는 말에서 아이들에게 접근 보단 아예 벽을 쌓아버리는건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저자의 수십 년, 작가 활동을 통해 체득한 감성과 감감적인 내용을 담았다기에 읽어보았다

무작정 웹툰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가진 이들에겐 캐릭터나 시나리오만 생각할려나?
하지만 책에선 차근차근 웹툰 시나리오를 쓰려면 기본적으로 선택해야하는 장르, 시나리오 구성법등을 먼저 설명하고 캐릭터와 플롯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아마 용어면에서 보면 아직 웹툰작가가 되어야겠다는 확실한 진로가 아닌 그냥 해보면 어떨까란 막연함을 가진 아이들은 이해하기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앞서 작가가 밝혔듯이 전공서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전공서라면 오히려 초보자가 따라오기 쉽게 서술해놓은것 같다

표나 그림을 활용해 적절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앞에선 시나리오를 짜기위한 기초지식. 구성법등을 설명해준다음 감정, 입체감, 포지션등 어떤식으로 작품을 그려야하는지가 나와있어서 이론만으론 이해하기 힘든 과정을 예시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거기다 제작 크기나 이미지 저장법등을 통해 작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준다.

예비작가와 기성작가의 작품등을 통해 앞에서 나온 이론을 확인하고 배울수도 있는듯 하다.
일단 이 책은 우리집에선 맞지 않았다. 아이들에겐 너무 앞서나가는? 책이라고나 할까? 이 책보다 좀더 쉬운 수준의 책이 있다면 웹툰이나 시나리오 작가가 어떨까 하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것도 같다.
하지만 내가 지금 진로가 정해진 작가 지망생이거나 현재 작업을 하고 있지만 도통 진도?가 안 나간다 싶은 이들이 있다면 이책을 통해 기본부터 실전까지 빠르게 습득하기에 좋은 책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