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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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방학에 접어든 아이들이 한번씩은 읽어보고 있지 않을까 싶은 윙페더사가입니다.
[해리포터][나니아연대기]를 잇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초대형 판타지라니!!!
얼마전 교보문고에 갔더니 옆에서 윙페더사가를 구입하는 아빠와 아들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미국 집집마다 한 권씩 있는 최고의 판타지 라는 띠지 속 말처럼 우리나라 집집마다 한 권씩 있는 판타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답니다.
책은 7월초? 손에 받아들었던거 같은데...ㅠ.ㅠ 이제서야 올리네요.

간만에 읽는 500여페이지의 두꺼운 책
판타지 좋아하는 아이와 저. 망설임없이 선택을 했는데요..

판형을 조금 키우고 두께를 줄이는건 어떨까란 생각도 듭니다.
학교 도서관 사서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 두껍고 자리 차지하는 양장본..ㅜ.ㅜ 시리즈로 나오면 서가가 좁은 학교도서관엔 구입하기가 망설여 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언뜻 보면 양치기 소년같은 모습인데요.. 아마 저 소년이 이기비 가족의 세남매 중 첫째 재너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총 51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야기 시작전 에어위아/ 스크리에 / 이기비 오두막에 대해 간략한 설명도 있어요
배경지식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꼭~ 읽기

판타지 소설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용어 설명들이 꽤 있어요.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아니면 판타지 소설을 너무 많이 봐서일까요?
솔직히 앞부분은 그렇게 신나거나 재미있는건 아니었어요.
물론 이건 엄마!!의 시점에서인것 같아요.
이기비 가족의 세남매 중 둘째 팅크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화가 막 나서...ㅠ.ㅠ 하지말라는 행동들은 다 하고 형 말도 안듣고 오로지 자기 고집대로 하는 것 같은 모습에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가끔 그런 일때문에 위험에 빠진건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드는데..
형이로써 첫째로서 동생들을 지켜야한다고 말하는 할아버지(포도)와 엄마(니어)의 모습에 심통도 날만한데 동생이 사라지거나 잘못되면 자신의 탓이 아닌지 금방 후회하는 재너의 모습을 보며 좀 안타깝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건 엄마가 책을 읽을때의 시각이고..

아이들입장에선 서점에서 찾은 오래된 지도. 그걸 보물지도인냥 찾아보려는 모습. 심각한 이후에도 금방 배고파하고 잊어버리고 다른것에 관심을 두는 팅크를 보고 자신들도 그러한 모험을 해보고싶단 생각을 할거같네요.

할아버지 포도, 엄마 니어, 첫째 재너, 둘째 팅크, 셋째 리리 그리고 리리의 반려견 너깃 
이기비 가족이 사는 마을에는 팽들이 점령해서 사람들은 그들의 눈치를 보며 살면서 검은마차에 끌려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사는데 일 년에 단 하루 용의 날 축제가 있는 날은 스크리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글립우드 마을로 밀려들어 마을이 북적거린다. 그리고 용들이 어두운 암흑의 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내는데..열두 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글립우드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제너에게 축제는 바깥세상을 구경할 좋은 기회였다. 그런 재너에게 할아버지는 "넌 맏이잖니. 고귀한 책임이 있단 말이지. 말인즉.." 
"팅크와 리리한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고, 둘을 무사히 집까지 데리고 돌아와야 한다는 거죠. 평생 매일 들은 말이고, 전 바보가 아니에요." "전 팅크와 리리의 뒤치다꺼리에 평생을 바치고 싶지 않아요. 제가 할머니도 아니고, 맨날 뒤를 쫓아 잔소리하며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요!" 그런 말을 뱉은 자신이 싫어진 재너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의 배에 올라 어두운 암흑의 바다로 나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 재너에게 할아버지 포도는 아버지가 훌륭한 사람이었고 재너에게서 아버지가 보인다며 자신들을 위해 싸웠고 전사했다며 세남매는 자신들의 보물이며 그 보물들을 잃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재너가 다 큰 만큼 엄마하고 할아버지 없이 동생들을 데리고 축제에 다녀오라고 하면서 동생들 옆에 꼭 붙어있으라고 하는데..
그들은 오스카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서점에 가고 양말의 사나이 피트를 구경하며 축제를 즐기는데 시인 아르머린이 핸드볼 시합 중 노래를 하게 되면서 팽들을 모욕하고 문제가 생길뻔 했지만 다행히 노래를 하게 된다. 마지막 노래가 끝나고 용을 볼 차례라며 동생들을 챙기는 재너. 그리고 리리가 사라진 걸 알게 된다.

팽들의 지배하에 각자의 생활을 하는 마을 사람들. 이기비 가족도 그렇게 살고 있었지만 축제에 갔다가 일어난 일로 인해 그들의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게 된다. 모르고 있던 아버지의 존재. 더 멀고 넓은 곳으로 나아가고 싶은 욕망. 맏이의 책임.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을 하기전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처음엔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제 안다. 이 다음편이 얼마나 재미있을 것인지. 지금은 그것들을 위한 밑거름일뿐. 아마 처음에 지루한가 싶어 책을 덮었다면 다시 책을 펼쳐서 읽기 바란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짜릿한 모험의 서막을 여는 길이니 말이다. 세남매가 앞으로 어떤 모험을 하며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너무 기대되는 이야기.
해리 포터나 나니아 연대기와는 또다른 모험의 이야기 윙페더 사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얼른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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