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
허교범 지음, 리페 그림 / 아르볼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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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시리즈 허교범 작가의 신작이란 말에 망설임 없이 선택한 책..
하지만.. 읽기까진 시간이 오래걸렸다. 
책을 받았지만 왠지 막 읽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건 핑계일까?
아니면 너무 바빠서였을까... 일단 아이들이라도 먼저 읽게 하자며 책을 잘 안읽는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봤다.
스무고개탐정 시리즈 작가책인데 읽어볼래?
왠일로 읽어본다는 아이. 
스무고개탐정은 그나마 많이 읽었던 시리즈여서 였을까?
나중에 내가 읽으려는데 아이가 스포를 한다. ㅡㅡ;; 아. .그래서일까?? 왠지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나?
아이가 스포한 부분이..
아무튼... 왠지 역사동화 같은 느낌의 표지를 보며 책을 읽어본다.

책 이야기와 그림이 안맞는 느낌은 나만 느낀건가? 왠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
차례를 보면 왠지 와닿는 구절들이 꽤 많다.

중간중간 꽤 많은 그림들. 초등 5학년 전후 아이들이 읽기에 무리가 없을듯하다.

초등학교 정문앞으로 6학년 1반을 애타게 찾는 남자. 그러다 뒤에 오는 아이를 가리키며 그 아이가 1반이라고  알려주는 여자아이를 만난다. 뒤에 오는 아이는 김민준이라고 있냐며 그 아이랑 친하냐고 물어보는 남자의 말에 긴장을 한다. 자신은 경찰이 아니라 기자라며 민준이를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이라면서 민준이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본다. 자신이 김만정이라는 아이는 어디있는지는 모르지만 만나기로 한 장소가 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않기고 했다며 말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치킨을 사준다는 남자의 말에 만정이는 그를 따라간다. 그가 찾는 민준이는.. 과연 어디에??

과연 어떤식으로 이야길 해야할까?
민준이를 찾는 한 남자. 낯선이에게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치킨을 사준다는 말에 따라간 만정
그리곤 민준이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이 위기에 빠진 순간부터. 그리고 다시 그 이전 이야기로..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계속 물어봤다. 이 책 어때? 재밌어? 나에게 스포를 한 아이는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난...아이의 말만큼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보통의 책과는 다른 전개여서 그랬나보다.
민준이란 아이가 말하는 것도 그랬다. 어떤 영화를 보면 시작하자마자 제일 중요한 장면이 나오며 결정적인 순간 다시 맨 앞 중요한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민준이를 찾는 남자. 그리고 위급한 상황에 갇힌 세미를 구하며 자신도 위기에 갇힌 민준이.
그리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전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익숙한게 아니라 낯선감에 재미를 못 느낀것일까?
반전에 반전이 가득한 이야기지만 왔다갔다하는 전개에 생각보단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는 ..그것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재미있다고 하니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책이지 않을까?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의 책을 읽어봐서인지 처음 느껴보는 이 감정도 색다른것 같다.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하다면 ??
어린이 추리 소설 과 로맨스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 작품을 읽어보길 바란다.
나는 ㅡㅡ;; 아이처럼 스포는 하지 않을것이다. 아마 그럼 재미가 반감이 될듯하다. 

* 출판사 [지학사아르볼]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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