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우주의 수사관 알버트 아인슈타인
태미라 지음, 이진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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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느낌이 나는 표지다. 딱 봐도 누구인지 다들 알 수 있는 그림.
아마 너무도 특색있는 사람이라 그런걸까?  바로 알버트 아인슈타인
그림을 보니 저학년 용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자고로 관심없는 분야는 쉽게 읽혀야 한다는 생각에 선택한 책이다. 

내가 읽었던 위인전은 어디서 태어나고 남들과 다른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커서는 어떠한 일을 했는지 좋은점들만 부각시켰던 거 같은데 아마 위인전은 대부분 그렇게 구성되어 있어서 왠지 비슷비슷해서인지 아이들이 잘 안읽는 거 같기도 한데 이 책은 일반적인 인물 이야기와 다르게 인물의 생애 전반과 더불어 인물의 성격과 업적을 좀 더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였다는 글을 보고 과연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좀 더 깊이 있는 책읽기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차례부분.
아니 아인슈타인을 멍청이라니.. 그럼 멍청이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다고..
엉뚱한 상상. 첫 사고.  차례만 봐도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이야기가 길게 쭉 이어진게 아니라 짧게 짧게 여러편의 이이기가 나와있다.
그래서인지 지루함보다 아~ 그랬구나 이렇구나 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아인슈타인이 멍청이라는 말은 세 살이 되도록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집안일을 도와주는 가사도우미가 아무도 없을 때마다 아인슈타인에게 '멍청이'라고 불렀다는데 아마도 그 가사도우미는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말을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다.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에게 멍청이라고 한것을 말이다.

아인슈타인을 보니 어릴때 환경이 참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전기 공장에서 버튼 하나로 저절로 움직이는 커다란 기계며 신기한 공구와 발명품들을 보고 만지며 과학적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났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유대인 학교가 아닌 가톨릭 학교에 입학한 아인슈타인은 친구들에게 심한 괴롭힘과 따돌림을 받고 궁금한 것도 질문을 못하게 하고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해서 과학과 수학을 뺀 나머지 과목에 점점 흥미를 잃었다고 하는데 그런 그에게

이 학생은 장차 커서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

이라고 성적표에 적었다니... 천재들은 어릴때 다들 학교에서 저런 대접을 받은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발명가 에디슨도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했으니 말이다.

 

그림을 보니 괴롭힘을 당하는 거 같은데 그림만 봐도 얼마나 힘든 학교생활이었을지 상상이 간다.
그림도 많아서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책같다.

 

어린 시절 이후의 아인슈타인 이야기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물음표란 부분이 있어서 아인슈타인의 머릿속을 내가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물음표로 끝내는 게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추리 / 과학적 실마리 / 사건 해결  / 사건 종료,그 후 / 이렇게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아인슈타인의 물음표가 어떤 과학적 발견으로 연결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뒤로 갈수록 추리와 과학적 실마리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이론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책에 나오는 이론들에 대해 어려운 설명말고 이 책 처럼 쉽게 나온 것을 찾아서 좀 더 읽어보고 싶어했다.


이야기의 맨 뒤에 정리된 아인슈타인의 생애.

"질문을 절대 멈추지 않는 것이에요. 호기심은 그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으니 우리는 신성한 호기심을 결코 잃어서는 안 됩니다."
라는 아인슈타인의 말

우리는 아이들이 어릴때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주다가도 어느 순간 질문을 귀찮아하며 대답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꺽는 행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아마 우리가 아이들의 호기심에 절대 귀찮아하지 않으며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준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얇고 그림도 많아서 쉽지만 아이들이 아인슈타인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그의 이론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책인거 같다.



* 출판사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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