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다문화 인물시리즈 1
정채운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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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시조 수로왕. 김해김씨의 시조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익숙한 이름.
그런데 가야의 어머니라는 허황옥에 대해선?
솔직히 말하면 허황옥이란 이름은 지금  처음듣네요.
수로왕의 부인이 배를 타고 인도에서 온 공주라는 건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나봅니다.
그런 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

작가와비평에서 나온 다문화 인물시리즈 1번째
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입니다
표지의 그림을 보니 아마 저학년부터 쉽게 읽힐 책인듯 싶네요
우리나라의 국제결혼 1호 커플인 수로왕과 허황옥 의 이야기를 한번 들여다볼까요?


크게 세개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네요



현재 초등학생인 수로의 이야기와. 가야의 수로왕 이야기가 서로 번갈아 나오고 있어요
헷갈릴꺼같은가요? 전~혀 헷갈리지 않고 읽을 수 있네요
오히려 짧게 짧게 이야기가 끝나서인지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 사진자료가 있어서 직접 가지 않고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수로왕릉비 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사진자료로나마 보게 되서 좋네요.
기회가 되서 직접 보게 된다면 아이들은 더 기억에 남을꺼같아요


이야기중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저렇게 따로 나와있어서 자세히 알수있어요


주석이라 해야할까요? 많지는 않아요..^^
구지가.. 과연 어떻게 불렀을까요?



방학 날 서현이가 전학가고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오는데 다들 방학해서 집에 가고 싶어하는 바람에 전학생은 보지 못한다
방학 때 뭐 할꺼냐는 호준이의 말에 '조상 찾기 체험 학습'이란 방학 숙제를 할꺼라는 수로
방학 두달 동안 아빠가 출장을 다녀오기로 해서 방학하자마자 여행을 가기로 한 수로네.
김해 김씨 김수로의 후손인 수로는 가야에 가서 조상의 흔적을 찾아오는 숙제를 해야하는데 마침 여행을 가야로 가기로 하다니.


수로왕은 흰 수염을 길게 늘인 노인이 말한 붉은 깃발을 단 배에 있는 가야의 황후가 될 이를 맞으러 가라는 말에 반신반의하는 신하들과 함께 가는데..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수로왕이 직접 가지 않으니 배에 오르지 못하게 하고 수로왕이 가자 선실에 있던 처녀가 나와 수로왕에게 다가간다. 그렇게 수로왕과 허황옥은 만나게 되는데..


늦게 온 아빠로 인해 가야에서의 첫날도 바로 숙소로 향하고 다음날 역사탐방으로 바로 가야하는데 동생은 테마파크에 가고 싶어하자
엄마 아빠가 동생을 데리고 테마파크에 가고 수로는 혼자 역사탐방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엄마랑 동생이 늦게 나오면서 버스 시간이 늦어지자 왜 이렇게 느긋하냐며 지금 늦었으니 서두르자는 수로에게 계획이 어긋나야만 얻을 수 있는 놀라운 것들이 존재한다며 세상은 아는 만큼만 보이고 아는 만큼만 들리는 거라고 말하는 엄마. 하지만 이미 버스는 5분전에 출발하고 수로는 자신처럼 버스를 놓친 여자애를 만나고 둘만의 역사탐방을 시작한다.
그러다가 수로왕비에 대해 알려주는 문화해설사를 만나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본다.

수로왕비가 진짜 인도에서 왔는지. 왜 인도에서 여기까지 왔는지. 인도여자인데 어떻게 가야의 왕과 결혼을 할 수 있었는지. 왜 굳이 가야의 왕과 결혼을 했는지. 수로왕은 잘 생겼는지..
와~ 엄청 궁금한게 많은 여자애..

여자애의 말에 궁금한걸 대답하겠다면서 구지봉으로 가는 일행. 구지봉은 수로왕이 태어난 곳이라는데..그곳에서 문화해설사는 아이들에게 수로왕비의 이야기를 해주기로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이름을 묻는다.
김수로와 . 여자애의 이름은 허황옥. 엄마 꿈에 하늘에서 금으로 된 알이 내려와서 수로라고 짓고. 인도에서 이 나라로 건너올 것을 예견한 엄마가 미리 황옥으로 지은 .. 정말 신기한 일이다. 그리곤 문화해설사 할머니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2번째는 허황옥이 어떻게 가야에 왔는지 가야에서 수로왕을 만나기전 어떻게 살았고 수로왕을 만난 이야기를 하고있다.
현재의 김수로와 허황옥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가야의 수로왕과 수로왕비 허황옥의 이야기를 들는 형식인데 전해 들어서일까?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런데 방학이 끝나고 교실에서 만난 둘.. 바로 방학식 하는 날 전학온 아이가 허황옥이었다.
과연 수로와 허황옥은 가야시대의 국제커플 1호처럼 커플이 될수있을까?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현장에 가서 역사의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오는것.
짧은 책 속에서 자신의 나라를 위해 머나먼 타국까지 온 수로왕비도 멋있는거같다. 어린나이지만 나라를 위할줄 아는.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 그렇게 부르짖었지만 알고보니 아주 오래전 이미 국제커플이 있었던 .. 나라라니.
과연 역사속에 또다른 나라의 사람은 누가 있을지?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짧지만 역사속 한 부분을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책.
다문화 인물시리즈 1번째 허황옥.
아유타국의 공주라고 말하지 말고 이젠 수로왕의 왕비는 허황옥이라고 자신있게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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