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처음이지?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3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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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왠지 과학책은 어려워 읽지를 않는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과학쪽 책은 별로 읽지 않는것같은데. 책편독을 하는 거같은데 나 때문일까? 라는 생각에 아이가 읽기 쉬운 과학책이 있다면 읽어보고 권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3번째 시리즈인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처음이지?


그러게 .. 태양계가 45억여년전 생겼다는 건 기억이 나는데 ...그리곤 잘 모르겠네.

학교다니던 시절 배웠던 것들은 몽땅 어디로 갔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 과연 제대로 읽을 수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했는데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란 타이틀을 달고 있어서 그래 한번 읽어보자 라는 겁없는 도전을 시작하였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내가 편식하지 않고 책을 골라준다면 그다음부터는 본인이 찾아서 읽을 아이기 때문에 .  아이가 잘 볼 수있을 책인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아이를 제일 잘 아는건 부모라고 했던가? 내가 먼저 읽어보고 골라주거나 추천해주는 책은 아이가 늘 재미있어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 이 책도 내가 읽고 좋아한다면 아이도 분명 잘 볼 책이기때문이다)


3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두께. 하지만 다양한 표와 그림 사진들로 인해 두께에 대한 부담은 덜었다.


총 12장으로 되어있는데

왠지 기억날듯 말듯한 용어들..

나처럼 과학책 읽는걸 힘들어 한다면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먼저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듯하다

아이들 연령대나 관심도에 따라 선택하는 주제도 다를듯한데 관심부분부터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각 장의 도입 부분은 각 주제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맛보기 부분이라고 할까?

이 부분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게 된다.

 


글만 읽으면 분명 딱딱했을 과학이야기. 눈에 확 띄는 그림과 어렵지 않은 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분명 아이들도 어려워하지 않을 듯한 표기 때문에 과학이 이런건가? 라며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을듯하다

 

 


지구와 생명의 역사 산책 부분이라고 각 장이 끝날때 있는 앞이야기를 정리하는 느낌이랄까?

각장마다 시작과 끝부분에 있는 이야기덕에 편하게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제목처럼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모르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입문하기 좋은 한권의 이야기다.

과학의 넓은 분야중 지구과학과 생물 분야에 대해 좀더 쉽게 이해하고 몰랐던 것들도 알 수 있게 되었다


과학에 무지한 사람이라(뭐. 무지한게 이것 하나뿐이겠냐만은..) 관심도 없는 것들이 많았는데.

학창시절 배웠던 것은 이미 머리속 지우개로 하얗게 되어버렸고..

책을 읽으며 다들 새로운 느낌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느낌만 가득했다.

우리가 숨을 쉴때 없으면 안되는 산소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에서는 산소가 산소 -16, 산소-17,산소-18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각 산소마다 물을 포함한 무게가 다를 수도 있다는 ..빙하기도 스터시안 빙하기와 마리오아 빙하기를 합쳐 크라이오젠 빙하기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다양한 빙하기가 있다는 것도 처음..


이 책을 읽으며 왜 이리 처음인것들이 많은지..

과학책을 안 읽는 사람으로서 이런 과학 책은 처음이다보니 내용에 대한 설명은 못하겠지만

나처럼 과학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렵고 복잡한 과학책 대신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란 생각은 든다.

책 처음 시작 작가의 말에서 말했듯이 어린 손자들이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어서 중학생들도 읽을 수 있는 지구와 인류의 자서전 같은 책으로 만들기로 했다니.. 어린 손자들이 고마울뿐이다. 덕분에 어려운 지구와 인류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복잡한 내용도 물론 있지만 연계가 떨어지는 것들은 생각하거나 요약해놔서인지 더 어렵게 느껴지지 않은 거같다.

작가의 다른 어린이.청소년 과학책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과학이라 막연히 어려워 읽기 싫어했었는데 어렵거나 재미없는 책이 아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도 있다는 걸 알려준 고마운 책 

자신이 과학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초등고학년부터 혹은 과학이 왠지 어려울꺼같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누구라도 처음 이책으로 시작한다면 과학을 더 좋아하게끔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곧 다가올 방학이나 휴가철. 이 책과 함께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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