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산의 비밀 - 내가 버린 쓰레기가 괴물을 만든다!,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3
강로사 지음, 박현주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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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여기 저기서 모두 문제가 되는 쓰레기.

우리나라에서 어떤 업체가  합성플라스틱이라고 속이고 불법으로 쓰레기를 보낸 것을 필리핀에서 되가져가라고 시위를 벌여 우리나라정부가 많은 비용을 들여 쓰레기를 되가져 오기도 했는데. 이건 그런 쓰레기 문제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그리고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라며 만든 책 같다.

괴물이라고 하지만 무섭다기보단 왠지 슬퍼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두 아이는 어떤 일로 괴물의 미움을 사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간만에 보는 등장인물 소개편..

시리즈 말고는 보기 힘들던데. 마구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걱정이 많은 아빠, 환경에 관심많은 12살 아름이,

장난꾸러기 10살 다운이.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제일 싫지만 가슴속에 나무 한 그루를 품고 있는 쓰레기 산 괴물,

쓰레기 산에 남아 있는 어린 나무

 


차례부분인데 동화부분과 각 장이 끝나기전 환경 지킴이 뉴스가 있는데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게 해준다

 


각 장은 색으로 구분을 지어놓았다

 

 


기존에 알고 있던 것도 있고 몰랐던 것들도 있어서 다시한번 읽어보고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나와있으니 읽어보고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환경문제 관련된 책에는 꼭 나오는 쓰레기 분리배출방법,

새해 들어 재활용 가능 물품에서 불가능한 물품으로 바뀐것들도 있는데 아마도 사람들이 깨끗이 분류해서 버리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종이박스류는 테잎종류나 끈은 다 제거한 후 접어서 배출해야하고 유리병이나 플라스틱종류도 내용물을 모두 비운후 배출해야하는데 이물질이 있는 상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재활용이 거의 안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확실하게 익힌 후 부모님들과 같이 재활용분리 배출을 해보는건 어떨지.

다른 사람들도 다 안할텐데 나 하나 한다고 좋아지겠어? 라는 마음대신 나부터 , 나먼저 라는 마음으로 어린시절부터 습관을 들이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면 쓰레기 문제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책에는 동화와 정보가 적절히 섞여 있다.


아름이와 다운이는 방학 숙제를 하기위해 아빠가 일하시는 쓰레기 매립장에 방문을 하게 되는데.

쓰레기 매립장이 생각했던 것처럼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이 아니고 흙으로 덮여 있었다.

아빠의 말에 의하면 잘게 부순 쓰레기를 싣고 오면 그것을 땅에 평평하게 갈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방문한 매립지 옆에 산에는 무언가가 잔뜩 쌓여 있었는데..그건 불법으로 쓰레기를 갖다 버린 흔적이었다.

쓰레기 매립장에 자란 나무를 보러 온 아빠와 아름,다운이는 물이랑 영양제를 주기 위해 가다가 쓰레기 산에 의해 아빠가 잡히게 된다.

쓰레기 산 괴물은 인간 때문에 지구의 생명이 죽어 가고 있어서 인간은 이 땅에 살 자격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빠를 풀어달라는 아이들에게 지구를 아프게 하는 인간들은 이제 필요 없으며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그 쓰레기가 자기한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사실도 모르다니 참 어리석다고 이야기하는데..


아직 어려서 모른다며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제대로 보라며 아이들을 다른 공간으로 보내게 된다

그렇게 아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쓰레기 더미로 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을 본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쓰레기 줍는 일을 하고 위험하지만 가난하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본인들이 만든 쓰레기가 아니지만 가난하기 때문에 잘사는 나라들의 쓰레기 매립지가 되어버린 나라..

우리나라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현실을 보고 문제를 아이들이 인식하게 된다면 좋은 현상이 아닐까싶다


다른 나라로 갔다가 돌아온 아이들은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쓰레기산 괴물이 보여준 장면들은 그게 아니었다.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곳에 한두개씩 쌓여가는 쓰레기. 어느순간 모여서 쓰레기더미가 되어버리는 것.

누가 하나라도 버리게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따라서 버리는 사람들. 재활용 분리수거시 자기 불편하다고 제대로 분리 수거 하지 않는 사람 등등 그런것을 알게 되어서 할말이 없게 된 아름이와 다운이.

하지만 쓰레기산 괴물이 자신의 몸에 있는 나무를 아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빠와 나무를 살릴 방법을 찾으려 한다.


쓰레기 매립지가 되기전 울창한 숲이었던 곳.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하나둘씩 변하더니 결국엔 쓰레기 매립지가 되어버렸는데.

아이들은 쓰레기산 괴물의 본 모습을 알고 미안해 했고 쓰레기 매립지에도 풀과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을 한다.



우리나라에서의 쓰레기 문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해 준 책.

쓰레기를 더욱 더 줄이고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길을 가다 쓰레기가 있다고 치우지는 못할망정 그곳에 쓰레기를 더 하는 사람은 되지 말았으면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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