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왕 뽑기 대회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3
정복현 지음, 이갑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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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에서 나온 모두의 동화 시리즈 13번째

이벤트 왕 뽑기 대회


표지에 나오는 돌림판 안에 나오는 5명의 인물

그리고 뒷표지에는 책상에 앉아있는 아이들

이벤트 왕은 누구일지? 산뜻한 표지가 맘에 든다


 

 


차례부분. 차례를 알려주는 그림엔 어떤 의미가 있을지 

 

 


연휴가 끝난 후 등교를 한 아이들과 선생님

'나공자'선생님의 성함을 조금 세게 발음한 것에 재미있어보이게 콩자로 불린다는..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선생님은 알면서도 모르는척 눈감아 주신다니.. 왠지 이반은 분위기가 좋을거같은 느낌이 든다

나흘이나 되었던 연휴 끝에 수업을 하려니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은 조금 쉬는 시간을 주었는데.

아이들의 연휴 보낸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갑자기 사랑이가 "선생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라며 손을 번쩍 들고 외친다

5월은 기념일도 많고 이벤트도 많이 하니 반에서 누가 젤 재미난 이벤트를 했는지 대회를 하자고 한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가장 감동적인 이벤트를 한 사람을 뽑아 선물을 주기로 하고

선물은 바로 짝꿍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선택권!!


초등학교 다니는 두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짝꿍을 바꿀때 뽑기를 한다거나 선생님이 번호를 랜덤으로 돌리거나 아니면 번호대로 앉거나라고하는데 본인이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반에서 말썽꾸러기랑 앉기 싫을때도 어쩔수 앉아야한다면서 짝꿍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은 정말정말 좋은거라고 한다.


잘그렸거나 멋진 그림이라고 하기보단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내용과 맞는 그림

딱딱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다

 


 

5월 마지막 날 5교시 . 마음대로 짝꿍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두고 아이들은 발표를 한다


초영,서우,사랑이는 죽고 못 사는 삼총사인데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다쳐서 입원한 서우를 위해 초영이는 핑크소녀언니들에게 하루에 한통씩 손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퇴원이벤트를 열어주기로 하는데 거기에 감동한 서우, 서로 더 친하게 지내기로 하는데.

아픈 친구를 위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편지를 써서 퇴원이벤트를 열어주는 멋진 친구.


두번째 발표자는 한번도 손을 들고 발표한 적이 없는데 손을 든 경성이

경성이는 다섯살때 사고로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그 뒤로 아빠는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할머니랑 살고 있는데. 일년에 한번은 경성이를 보러 왔지만 작년이랑 올해는 먼 바다로 떠난 아빠가 집에 돌아오기로 한 날에 오지 않자 불안해졌다.

그러다가 집에 갔는데 할머니의 다급한 목소리. 개미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을라고 모아놓았다는 돈이 없어졌다는 할머니를 위해 개미사진관으로 가서 부족한 돈은 일해서 메꿀테니 할머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사진관에서는 필름 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없어서 한 달 뒤에 문을 닫는다면서 그동안 찍어 둔 사진 전시회를 열고싶은데 빌라가 있는 자리에 원래 있던 커다란 느티나무에서 찍은 사진을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러면서 그때 찍은 사진을 한 장이라도 찾아오면 할머니 사진을 공짜로 찍어 주신다고 한다. 집에 가서 할머니께 여쭤보고 다락에서 오래된 물건중 사진을 한장 찾는데 바로 느티나무 아래에서 찍은 할머니와 아빠의 사진이었다. 사진을 들고 할머니와 함께 개미사진관으로 간 경성이. 할머니는 마지막 사진이 돌란지도 모른다며 잘 좀 찍어달라고 하고. 며칠 후 집에 할머니가 안계셔서 기다리는데 경성이를 찾는 이웃집 할머니. 할머니가 병원에 있다고 알려주고 복지관에서 아빠 회사에 연락을 해 아빠가 돌아온다.

아빠가 할머니를 밤낮으로 옆에서 지킨 덕에 병도 조금씩 나아지고 . 아빠랑 경성이는 할머니의 사진을 개미 사진관으로 가서 벽에 건다

경성이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훌쩍거렸다.


경성이는 아빠가 멀리 일하러 가고 할머니랑 둘이 살고 있었는데 . 점점 아프신 할머니가 떠나실까봐 걱정하다가 할머니에게 사진을 찍어드린 이벤트를 열었다. 어린 나이에도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예쁘고 어린나이에 걱정을 안고 사는 경성이가 안타깝다.

다행히 아빠가 돌아와서 경성이랑 할머니를 잘 지켜주기를..


세번째는 부모님의 행복한 시간을 돌려주려고 한 산하의 이야기

네번째는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그 아이에게 먼저 고백한 사랑이의 이야기 가 이어진다.


총 네편의 이야기 중 이벤트 왕을 뽑으려고 하고 그전에 콩자선생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다

아이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이벤트 왕

과연 어떤 아이가 이벤트 왕이 되고 짝꿍 선택권을 받게 되었을까?


비록 상품이 걸린 이벤트였지만 아이들이 친구나 가족을 위해 애쓰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예쁜거같았다.

저학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동화.

아마 3학년 전후로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하다. 과연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를 뽑을까?

다들 콩자반 아이들의 생각과 같을까? 아니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본인은 어떤 아이를 뽑았는지 이야기해보는 것도 괜찮을듯하다.

왠지 콩자반 아이들은 콩자선생님과 재미있는 한해를 보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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