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나라의 동물권리이야기 에듀텔링 10
서해경 지음, 김용길 그림 / 풀빛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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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미디어의 에듀텔링 10번째 시리즈 책이 나왔다


아쉽게도 집에는 없던책이라 기존 시리즈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학교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에서는

본적이 있는 책 시리즈이다. 표지에 나온 꼬불꼬불머리와 수염의 인물을..본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은책..

알고보니 에듀텔링 시리즈의 주인공인 수염왕이었다.


 

 


피리를 부는 수염왕을 따라가는 동물들과 슈퍼맨복장인듯한 소년

앞표지에는 별다른 게 없어보이지만 뒤표지를 보니 철장과 붕대를 감은 동물들이 나온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지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머리말 부분에 기존 책을 읽지 않았던 독자를 위한 그리고 이책을 읽기위해 간단한 이야기를 해준다

수염왕이 제멋대로 나라를 다스리다 국민들에게 쫓겨난 후 많은 일들을 겪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이번에 하는 새로운 도전은 반려동물 사업이라고 하니 어떤 일이 있을지..


 

책을 넘길때 나오는 수염왕의 모습 귀엽다.


공원에서 믹스견이라 무시당하는 세바스찬(수염왕의 반려견)을 보고 화가 난 수염왕

집에와서 세바스찬을 마사지해주며 취미를 찾던중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생각을 한다


그러다 방송에서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새로운 사업거리를 떠올리는 수염왕



반려동물 사업을 하려고 애견가게에 강아지들을 공급하는 농장을 가보고

뜬장이라고 불리는 굵은 철사를 엮어서 만든 우리에 겁에 질린 채 서있는 개들과

죽어서 누워있는 개 .. 지저분한 현장의 모습을 보게 되고 다른 농장을 가보지만

인기있는 종의 강아지를 위해 겨우 몸을 누일 정도로 작은 우리에 가득 싸여 임신만

계속 하는 여러 종의 개들을 보게 된다


애견가게에서의 예쁘고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다가 거기에 오기까지의 모습을

알게되니 너무나 잔인한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곳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인기있는 종이라는 이유라 임신만을 하고 있는 어미개들.. 좁은곳에서의 생활..

사람은 아니지만 다같은 생명인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수염왕은 개농장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가축농장에도 가보고 역시 같은 모습을

목격하는데..

결국은 새로운 사업은 피곤한 일이라 생각하고 돈을 벌기만 하고 쓰지를 않으면

나라에 도움이 안된다는 일잘해 부장의 말을 생각하고 동물로 돈을 버는 일은

포기하고 정원을 동물원으로 꾸밀 계획을 한다.

그리하여 동물원에서 보는 흔한 동물대신 희귀한 동물들을 사들이는데..

이런저런 일들을 하던중 수염왕의 반려견 세바스찬이 없어진다

세바스찬이 없어진 이유가 자신의 욕구에 의해 화려하게 꾸며준 장식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수염왕.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에 반려견을 등록하는 것.

유기동물 보호소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세바스찬을 찾으러 가는데..


유기동물 보호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보호소홈페이지에 유기 동물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뒤 열흘이 지나도록 그 유기 동물을 찾는 사람이 없다면

그 동물을 안락사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놀라기도 했다.


각장의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끝난 후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앞장에서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다음이야기전 풀어주는 방법..

다행히 흐름이 끊기지 않고 궁금한점도 바로 풀어줘서 좋은거같다

그러면서 수염왕의 동물권리 노트로 하나씩 정리를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록 어두운 면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돈벌이로만 이용하려면 사람들의 이기심도 생각이 났다.


아이들은 예쁘거나 귀엽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동물권리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책임을 질 수 있을때 온 가족이 상의해서

반려동물을 데려오는것도 괜찮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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