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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안다는 착각 - 나, 사람, 세상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불안한 사람들
요로 다케시.나코시 야스후미 지음, 지비원 옮김 / 휴(休)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근 몇 년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쓰레기라고 감히 말해본다.
지식으로 알 수 없는 것들을 알기 위해 술집을 다녔다고 멋있게 이야기하는 80세 노의학자는 모든 말에 “이 나이가 되면”, “젊은 이들을 모르겠지만”이라며 정보 불균형을 만들어내고, 자기가 말하는게 최고라고만 한다. 말에 깊이도 없다.
진짜 최악의 독서 시간. 책 읽으면서 개꼰대랑 대화하는 기분이었다. 혹시라도 멋드러진 설명에 혹해 사려는 사람은 절대 피하길.
해부학하던 사람을 뇌과학자라고 하고, 국문학 전공인 사람이 일본서적 번역한 이 책.... 중고로 팔기도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