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아니 카스티요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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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이 환한 웃음이어도
‘퐁‘은 다를 수 있어요.
미소일 수도 있지만,
두려움,
언짢음,
무반응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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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흘러가도록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7
바버러 쿠니 그림, 제인 욜런 글,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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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여름날이면 나랑 조지는 스위프트 강에서 낚시를 하고 놀았어요.
핀으로 만든 낚싯바늘과 실 한 오라기로 갈색 송어를 낚았지요.
우리는 공원묘지에서접는 칼 던지기 놀이를 하고,
윌 할아버지 무덤 앞 돌판에다 소풍 도시락을 펼쳤어요.
검은 돌판은 뜨거운 여름 햇살을 빨아들여 온종일 따뜻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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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헥삼 언덕 위로 해님이 환하게 솟아올랐습니다.
하지만 힐드리드 할머니는 밤하고 싸우느라 너무 피곤해서 환한 낮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힐드리드 할머니는 잠을 자려고 밀짚 침대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헥삼에 또다시 밤이 찾아올 때쯤 힐드리드 할머니는 기운을 되찾고밤과 마주 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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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보여 주렴
오늘따라
너, 정말 예쁘다!

꽃들에게 가서
어서 그 얼굴 좀
보여 주렴.

꽃들도 널 보고
-와, 예쁘다!
탄성을 지르느라

꽃밭이 더 환해질 거야.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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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밤은
밤에 떨어지지.
밤나무 아래서밤 떨어지길 기다리는 사람 있을 땐
밤처럼 깜깜무소식이다가
밤이 오면, 아무도 없는
밤이 오면 우박 떨어지듯 후드득-
밤새도록 밤알 떨어지지. 그러니,
밤을 주우려거든 눈 어두운
밤에 오지는 말고 숲 속 여기저기에
밤 주머니가 그득해지길
밤새 기다렸다가 이른 새벽에 달려오렴.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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