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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
마이클 모퍼고 지음, 마이클 포맨 그림, 김은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
마이클 모퍼코 지음
김은영 옮김
-내인생의 책-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끔찍한 참사로 기록된 독일 드레스덴 폭격을 아는가?
드레스덴 폭격이란 연합국의 영국 공군(RAF)과 미국 육군 항공대(USAAF)가 1945년 2월 13일부터 2월 15일까지 나치 독일의 드레스덴에 대규모 폭격을 퍼부은 사건을 말한다. 그 결과 수십만 명의 민간인들이 거대한 화염폭풍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으며, 드레스덴 폭격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단일 폭격으로 기록되었다.

전체 도시 건물의 90퍼센트가 파괴된 폭격 당시 드레스덴의 모습
드레스덴은 제2의 히로시마로도 불린다. 하지만, 히로시마 폭격을 구실 삼아 자신들도 전쟁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일본과는 달리 독일 국민은 오늘날까지도 드레스덴을 폭격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존하며 히틀러가 일으킨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며 반성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찾고 있다.
<우리 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 에서...
이 책을 읽기전 드레스덴이라는 사건이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랬습니다.
바로 이 책을 바탕으로한 정보들이 올라와져 있었는데요,,
정말 끔찍한 시대의 순간들이었음을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그런 현실을 바탕으로한 이야기들속에 담겨진 감동적인 전쟁이야기~~
특별히 이 책속에 실제적으로 등장하는 코끼리 마를렌은 고통이고 무서움일수 밖에 없을
전쟁의 상황들을 그래도 희망으로 극복해 낼수 있게 만들어준 참 고마운 존재였답니다.


역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리지 할머니~
처음엔 이야기를 듣던 칼도 칼의 엄마도 리지 할머니의 기억을 거짓말로 여기지만
하나하나 들려주는 할머니의 옛이야기들은
그야말로 감동스런 전쟁의 숨은 희망이었던것 같네요.
특별히 요즘 아이들 전쟁하고는 너무도 먼 현실에 살아가면서
정말로 전쟁이 역사가 아닌 그때는 어린아이들에게도 현실일수 밖에 없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그런 좌절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과 정의 그리고 사랑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삶을 뚫고 나아가는
리지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칼리와 마를렌 또 피터~~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특히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는것 같았답니다.


책을 읽어가는 끝자락에선 엄마인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적셔졌고,,
참 말그래도 살아있다는게 감사하다는걸 느끼게 되었네요.
꿈을 포기하고 희망을 포기하고 더 나아가 살기를 포기할수도 있었던
역사의 한 현장속에서 코끼리 마를렌과 더불어 따듯한 가족애와
또 국경을 넘은 정의와 사랑을 실천해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엄마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큰 도전과 감동을 줄수 있을것 같구요,,
실은 초3아들을 위해 신청한 책이었는데
이렇게 엄마인 제가 먼저 읽고 그 감동을 잠시 적어봅니다.
밤 늦은 시간 좋은 책을 통해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