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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ㅣ 아이앤북 문학나눔 4
한영미 지음, 마수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2년 12월
평점 :

부메랑
한영미 글
마수민 그림
-아이앤북-
"부메랑과 자신 사이에 힘, 방향, 거리를 조절하는 것처럼
백로와 사람 사이에는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것~~~!!
그것이 백로와 사람이 같이 살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책속 문장중에 하나인데요,,
이 책 제목이 왜 부메랑인지 알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구요~~
정말 더 심각해진 환경 문제를
구체적인 주제를 두고 재미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
다루어 준것 같았어요~


그리고 배경이 백로의 도래지가 있는 시골 마을이다 보니,,
도시생활만 하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간접체험이 되는 것 같아 좋네요.
어찌보면 새로운 개발이 금적적인 이득을 가져다 준다는 차원에서
땅주인에겐 좋을수 있지만,,
정작 그렇게 해서 개발되고 나면
정말 망가져버린 자연순화의 환경들은
되돌릴수 없는 엄청난 자연파괴의 결과를 가져올수 밖에 없는데,,
이 책 보면서 한편으로는 개발때문에 좋은 점만 생각했던 부분이
많이 부끄러워졌었답니다.


등장하는 어린 주인공들~~선우와 두빈이가 벌이는 작은 에피소들을 보면서
시골풍경을 느껴볼수 있어 넘 재미있었구요,,
특히 즘말 마을을 지켜가는데 큰 몫을 하는 선우가 참 기특하기도..

얼마전에 서울신청사에 아이들과 갔던적이 있었는데,,
책속 선우 아빠처럼 추위 속에서도 각자의 시위내용을 두고
1인시위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한편으론 정말 이렇게 해서 해결이 되어질까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즘말 마을에서 백로 덕분에 그래도 마을의 많은 부분들이 훼손되지 않고
지켜질수 다행이다 싶었네요.
하지만 지금도 얼마나 많은 계발의 이유로
자연이 훼손되어지고 있을까 생각하면 참 안탑깝네요.
결국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게 아니라 해를 가져다 주게 될때가 더욱 드러날테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 세대엔 정말 계발보다는
지켜가고 보호하고 회복하는것이 더 중요한 과제로 다가올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좀더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가져다 줄 수 있게 하는
요 부메랑 책 넘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고학년으로 가는 아이들겐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