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 지나친 관용으로 균형 잃은 교육을 지금 다시 설계하라
베른하르트 부엡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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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제목부터 강한 어조로 현 시대의 교육의 문제는 엄하지 못한 교육에서 비롯되었고, 무분별한 배려와 무절제 속에 아이들의 인성이 무너졌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아이들의 인권이 강조되며 ‘엄격’이란 말 조차 꺼리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와 현재의 교육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체벌’에 있다. 지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학창시절에는 지켜야하는 규율이 많은 시대로 엄격한 기준 속에 어긋나는 학생들은 처벌을 받았다. 지금은 어떠한 체벌도 허용되지 않는 시대로 규칙을 어기고 옳지못한 행동을 했어도 상담과 봉사활동으로 마무리 된다.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독일 명문 살렘학교의 사례를 통해 원칙과 관용, 훈련과 사랑, 일관성과 배려 사이의 균형을 잡을 것을 강조한다. 또, 아이들에게 공동체를 선물하고, 자유롭게 놀게하며, 자신을 믿고 노력하도록 지도해야한다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도 제시한다.


“부모와 교사는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과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 p.79”


아이의 교육은 쉽지 않다. 어떤 말이 정답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중요한 것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는 일이다. 그 균형을 지키며 아이의 성장을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아이의 올바른 독립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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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본질은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이는 교육자를 뜻하는 ‘페다고그’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20

진정한 교육은 스스로를 시험할 기회를 허락하고, 좌절의 경험까지도 허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패와 갈등을 극복해 본 아이는 그런 경험 없이 순탄하게 지낸 아이보다 인성과 인격이 더 견고합니다. - P23

지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해석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동기와 답을 얻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우리는 지적, 정서적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인격을 만듭니다. - P29

우리는 일상에서 기본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상화된 훈련으로만 가능합니다. "자신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자에게 이 넓은 세상과 만물은 복종하리라." - P50

부모와 교사는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과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 P79

정의에 대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의재판에 참여해 보는 것입니다. - P115

"인간은 제대로 놀 때 완전하다"라는 실러의 말에는 인류학적 지혜가 녹아 있습니다. 놀이는 목적이 없는 자유로운 활동이며 가벼운 마음으로 자유를 연습하게끔 합니다. - P146

재능은 선물이자 사명입니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재능을 갖고 태어났고 그것을 단련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은 노력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습니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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