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 융 심리학으로 다시 쓴 어린 왕자
로베르토 리마 네토 지음, 차마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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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왕자>는 읽을 때마다 다른 감동과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여러 번 읽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은 <어린왕자>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소설에 대한 심리학적 해설과 인격의 성장과 발달을 융의 심리학 언어로 해석하여 우화 형식으로 쓰여졌다.


책 속 인물인 어린왕자와 앙투안의 만남, 그리고 지혜로운 노인을 불러 질문하고 답을 얻는 대화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큰 흐름은 소설 속 내용과 같지만 그 안에서 융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철학과 고전, 종교를 가져와 접목시켰다. 저자는 책을 통해 융 심리학의 가장 깊은 정수인 개성화, 어른이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심리학 용어와 개념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글은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부록으로 융 심리학의 주요개념들이 수록되어 있어 찾아보며 읽으면 도움이 된다. <어린왕자>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이 책과 함께 비교하며 소설 속 메세지와 융의 심리학과의 접점을 찾아보며 내면의 아이를 성장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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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숨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가만히 있어요. 나도 그렇게 할게요. 함께 지혜로운 노인을 불러봐요. - P33

어린이는 상상력과 자연스러움을 내면에 담고 있지. 나쁜 것은 아무런 의식도 없이 푸에르 아에테르누스, 영원한 어린이가 되려는 것이라네. - P73

과학자들은 가장 빠른 속도는 빛의 속도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생각의 속도를 잊고 있어. - P116

인간 삶의 목적은 성장하는 것이며, 그것은 의식을 잘 키워내는 것이지. - P143

인간은 상점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들을 사고 싶어 하지. 기다리면서 시간을 좀처럼 들이고 싶지 않아 해. 우정을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친구가 없는 거야. - P231

삶은 계속 되어야 하네. 삶은 성장을 향한 여행이지.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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