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한수정 지음 / 희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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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표현이라거나 장면의 묘사, 대화가 왠지 영상처럼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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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한수정 지음 / 희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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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한 편의 영화라거나 단편 드라마 작품이 떠오르는 국내 소설들이 있다. 인물의 표현이라거나 장면의 묘사, 대화가 왠지 영상처럼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읽은 작품 <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 는 최근에 많은 분들이 본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같이 병동과 인물들이 그려진다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생각했던 독서 시간보다도 빠르게 뚝딱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 듯 '죽을 자리'와 연관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울한 의사 주인공은 자살을 하기 위해서 시골 병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원하는 계획과는 다르게 사건이 진행되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가는데, 어딘가 뻔할 수 있는 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편하게 읽기 좋은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할까? 소개한 것과 같이 정말 어딘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이야기와 각 인물들의 대화를 따라가다보면 한수정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이번 작품의 이야기를 호로록 따라 읽게 된다.

실제로 작년 연말에 심신이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던 독자 중 한 명. (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그 때의 힘듦이 무색하게 잘 회복하였고, 설 연휴 전까지의 힘듦은 액땜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 우울감에 빠지게되면 헤어나오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 늘 견지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이번 도서의 구성이라거나 작가가 전달하는 결말의 이야기까지. 나에게 더 와 닿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기도 했고 뭔가 은연중에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 #한수정 #희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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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청색지시선 7
이어진 지음 / 청색종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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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면서도 치장하지 않고 담백한 스타일의 행과 문장을 만난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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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청색지시선 7
이어진 지음 / 청색종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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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면 시, 시집의 매력은 잊게 된다.

내 손으로 시집을 사본 적은 까마득한 과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약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읽은 시집이라서 그런지 작품들을 읽어내려가는 나의 마음도 감상도 뭔가 더 편안하고 잔잔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이어지 시인은 2015년도에 등단한 이후 8년 만에 첫 시집을 출간하였다고 하는데, 등단 후 출간이 되는 그 사이의 공백이 있다는 걸 알아서인지, 시집을 출간하는 오랜 기간 동안에도 꾸준하게 작품을 만들고 노력하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소개를 읽고나서 작품들을 한 편 한 편 더 정성스럽게 읽어 내려가게되는 그런 힘을 주게 된다.

장미, 심장, 목련, 물고기, 독감.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이야기하고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작품과 제목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읽다보면 어딘가 시보다는 짧은 산문과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오히려 '시'를 떠올리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도 어렵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읽는다면 시집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고 친숙하면서도 따뜻하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어진 시인과 시집을 만날 수 있었다.

뭔가 꽃들을 제목으로 한 작품들도 다수 있고 자연적인 소재들이 있어서 그런지 몽글몽글한 느낌. 순수하면서도 치장하지 않고 담백한 스타일의 행과 문장을 만난다는 느낌을 받았던 이번 도서. 독서를 하는 분들이 줄어들며 시집을 찾는 이들도 적어지는 요즘이지만, 가끔은 이런 시집이 독자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이상하고아름다운도깨비나라 #이어진 #청색종이 #이어진의문학의향기

https://www.youtube.com/@user-no6kj2ez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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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00년 전통 행복 수업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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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두루 꽤 힘든 시기를 보냈다. 힘든 시기인만큼 다양하게 행복하기위해 ( 사실 행복보다도 최소한 부정적인 사고에 빠지지 않기위해 ) 노력한 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큰 사건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내가 생각보다 유약한 사람이고 감정적으로 많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걸 새삼 오랜만에 깨달았던 시기. 그래서 이런 시기가 다시 나에게 찾아왔을 때 최대한 평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책도 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도 이런 부분을 미리 대비하는 쪽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요즘.

그래서인지 이번 도서 <하버드 100년 전통 행복 수업>은 하루에 몇 챕터씩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일상에서 당연하지만 잊고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전달한다는 생각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의외인 (!) 점은 저자가 하버드 졸업생이라거나 관련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하버드 대학 시리즈'를 엮었으나 실제 하버드 대학과는 크게 연관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

이번 도서는 하버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강의 중 하나인 샤하르 교수의 '행복학; 강의를 바탕으로 한다고하는데, 실제 세계적인 대학에서 전달하고 있는 행복의 가치, 삶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해봄직한 부분을 한 권의 책으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솔직한 마음을 담아 작년 힘든 시기를 지나기 전의 나였다면, 조금은 뻔할 수 있는 조언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어 시큰둥하게 읽을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무언가 하나를 겪고 지나고나니 평소에는 잊고 지낼 수 있지만 꾸준히 생각하고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나할까?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거나, 최근 인생에서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어렵지 않은 마음으로 저녁에 짤막히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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