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되려다 쉬운 사람 되지 마라 - 2500년 동양고전이 전하는 인간관계의 정수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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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간의 제목을 보자마자 '어! 하지만 저는 이미 쉬운 사람인걸요!'라고 자백하면서 책에 눈길이 가게 되었다. 실제로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싶다는 욕구, 타인을 보다 편하게 ( 혹은 불편하지 않게 ) 배려하고 싶다는 마음이 반대로 스스로를 갉아 먹는다거나 ( 혹은 타인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는 무척이나 불편하게 되어버리는 ) 하는 경우에 어느정도 익숙한 편이었다. 양육 환경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져 주는 것이 때로는 이기는 것'이라는 조언을 너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밥그릇' 챙기는 부분에 있어서는 무방비할 때도 있었다. 실제로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심리상담에서는 이러한 나의 부분을 보완하고 나아가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 글로는 무척이나 쉬워보이지만서도 마음가짐과 행동은 왜 이렇게 힘든지~ )

이번 도서는 책 제목을 마주하고 '나도 쉬운 사람으로 자주 보이곤 하는데'라는 고민과 생각이 문득 들었다거나, 혹은 #K장녀 타입으로 많은 것들을 순응하고 양보하는 과정이 익숙하였다가 뭔가 성인이 되어서 '지금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어른으로 괜찮을걸까?'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나는 상담도 함께 하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잘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기도 했다. 특히 스스로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배워나가는 성인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나는 종종 생각이 필요할 때 참고하며 읽어볼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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