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지음 / 일곱날의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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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가늠이 안 간다고 할 수 있는 장편소설 <산으로 간 고등어>

우리나라 역사적인 흐름을 작품에서 가지고 있으며, 3대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거기다 종교적인 부분, 신앙과 순교와 같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보니 실제 이와 관련한 역사적인 내용이나 경험을 하지 못한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 있어서는 생각지 못 했던 부분까지 전달하고 있다고나 할까? 마치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낯설지만 친숙한 어르신에게 당신의 삶의 궤적, 인상적인 인생사를 접하게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대화에서의 지역 방언이라거나 서술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시대상, 지역의 분위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어딘가 상상력을 더 하는 부분도 있는 작품.

300여 페이지의 분량에 보통의 도서보다 살짝 작은 크기의 글자로 담긴 장편 소설. 그래서인지 적지 않은 내용과 흐름을 접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완독을 하는 과정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기 보다도 흐름이 매끄러웠다고나 할까? 나아가 최근 스스로의 삶이나 경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깊었던 요즘인지라, 이와 함께 오버랩하면서 읽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해당 시대의 이야기를 접하고 싶고 신앙과 3대의 이야기들을 접하고 싶은 독자분들이라면 반가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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