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조성용(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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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담은 에세이들이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중에서도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분들이 몇 있는데, '흔글'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 조성용 작가의 2년 만의 신간 에세이 <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에세이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감성 에세이는 그렇게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제목이 왠지 눈길을 끌어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흔글 작가의 문장과 스타일이 어떨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어 만났다.

감성 에세이를 읽을 때면 종종 저자분이 전달하는 결과 주제가 나와 맞지 않으면 왠지 시니컬하게 읽게 되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번 신간은 현재의 내 분위기와 결이 맞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짤막하지만 2년 만에 새로운 신간을 낸 작가가 생각한 문장들이 꽤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 책이 담은 문장이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읽고 내 것으로 곱씹는 내가 변화하고 나아가고 있는 만큼, 이번 신간은 뭔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에세이라서 개인적으로도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다른 에세이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왠지 제목이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뭔가 소소하지만 나의 결과 공감대에 맞는 느낌을 가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즐거운 독서 시간을 할 수 있었던 시간. 저녁에 혼자서 오롯이 시간을 보내면서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고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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